많이 걷고 많이 보고 제주도 동쪽 가볼만한곳 스누피가든(9세, 8세, 6세 세딸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제주 스누피가든하면 기억나는 것은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 그래서 엄청나게 많이 걸었고
사진찍을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았다는 것이다.
할인은 받았던 것 같은데 성인 19,000원씩이고 소인 13,000원씩이라 우리 다섯명은 77,000원에 들어갔다.
나는 스누피는 예전에 영어공부용 만화책에서만 봐서 별 감흥은 없었는데 아내는 스누피를 많이 본 모양이다.
들어서면서부터 볼 것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특히 포토존이 다양해서 아이들 사진찍기에 아주 좋아 보인다.
물론 사람이 많으면 급 피로를 느끼는 나에게는 초반에 매우 힘든 코스였다.
그렇게 건물 내부를 다 보고 나오니 푸릇푸릇한 곳이 나온다.
덥긴 했지만 그래도 푸르름에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걷고 있는데 나는 이게 정말 다 일거라 생각했다.
곧 끝나는 코스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가도가도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분명 출구가 옆에 보이는데 자꾸 우리를 뺑뻉 돌린다.
가로질러가면 금방 끝나는데 그러지 못했다.
지칠대로 지쳐있는 우리에게 카페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시원한 음료와 에어컨, 그리고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카페!
가격은 영 마음에 들지 못했지만 선택권이 없기에 그냥 즐기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걷는다.
잠시 쉴 공간도 나왔다.
근데 모기가 말도 못하게 많아서 잠깐 누웠다가 바로 이동을 했다.
카페가 끝이 아니었어?
나무 위로 올라가 뺑뺑 다시 돌아본다.
학교 건물을 둘러보고
마지막 아이들이 추억할 수 있는 선물을 사고 마무리
입장권은 시작에 불과하다.
카페와 선물코너를 다녀오면 입장권의 3배는 더 들어간다. 와우.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303-3
064-805-1118
SNOOPY GARDEN
스누피가든에서 당신의 마음속을 천천히 걸어봐요
www.snoopygarden.com
영업시간 오전9시 오픈 저녁 6시 마감
주차장은 금방 꽉 차서 길을 건너 주차해야 할 수 있음
주차장이 좀 협소해서 주차 대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