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어설프게 오는 날이었다.일을 마치고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지난 번 찾았던 기지시 지지미를 다시 찾았다.오늘은 비가 어설프게 와서인지 지난 번 웨이팅까지 있던 날과 상반되게 사람들이 없었다. 사람이 많으면 안주를 주문해도 40분씩 걸렸는데 오늘은 손님이 우리 뿐이라 바로바로 나왔다.조금 있으니 매장이 좀 차기는 했는데 먼저 왔기 때문에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이 곳 전은 역시나 맛이 좋다.모둠전을 먹고 다른 안주 몇가지만 주문해도 될 곳이다. 이 날은 감기기운이 있는 일행이 있어서 어묵탕을 주문했다.시원하면서도 뜨끈한 국물이 아주 맛이 좋았다. 이 곳은 교로리에 있는 참새방앗간이라는 곳이다.처음에는 우럭젓국이 맛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그 후에는 도가니탕을 먹으러 오고는 했다.지금은 된장찌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