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비버스바베큐 - BBQ와 스테이크가 맛있는 동두천 맛집

산속 비버스바베큐 - BBQ와 스테이크가 맛있는 동두천 맛집

갑자기 카톡으로 사진 몇장이 전송되었다.

"요기 가고싶어요~"

라는 메세지와 함께 어머니께서 보내신 것.

백종원의 3대천왕 바베큐편을 보신 어머니께서

텍사스 치킨 바베큐를 검색해 보시다가 발견한 산속 비버스 바베큐!

산속 비버스 바베큐라니.

이름에서부터 정말 산속에 있을 법직한 모습이 상상되었는데

정말 산속에 있다.

내비를 찍고 산 속 꼬불꼬불한 길을 타고 올라가니 

산장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2층도 테이블이 있는 줄 알았는데 2층은 가정집이라고 하더라.

다리 사이로 계곡물도 흐르고 산을 등지고 있어 

정말 자연을 느끼며 바베큐를 먹기에 딱인 분위기이다.

내부는 정말 미국식 바베큐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과 같은 기분을 불러 일으키는 분위기.

메뉴는 딱 두가지이다.

스테이크와 바베큐!

고기가 구워지는데 한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방문 전에 예약이 필수!

정말 미국온 것 같다.

동두천이 절대 쉬이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기에

미리 예약은 해두는 편이 좋은데

좌석은 오는대로 배정이 되기 때문에 특정 자리를 선택할 수는 없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은근히 테이블이 많다.

가족단위의 방문이 많다보니 테이블이 큼직큼직한데

8인좌석이어도 4명이 앉아 여유롭게 먹을 수도 있다.

일찍 방문하자.

우리는 한시 예약했는데..

길이 막힐까 일찍 출발햇더니 12시 15분에 도착.

딱 예약한 시간에 맞춰 고기를 넣어 두었다고 하니...

약 45분을 기다려야 했다.

일찍 간다고 일찍 먹는거 아니다.

아침도 부실하게 먹고 와서 

45분을 그냥 기다릴 수가 없어

웰치스 포도, 코로나맥주, 오렌지 주스 한잔을 주문한다.

그리고 메인메뉴도 아니고 

리필용 메뉴인 감자와 소세지도 주문!

감자는 요렇게 반을 갈라 따뜻할 때 버터를 발라주고

후추 팍팍

아...이 버터 올려 먹는 것과 안 올려 먹는 것의 차이가 크다.

버터를 올려 먹으면 그 풍미가...

음료메뉴도 많다.

이런 음식은 역시 알코올과..

뚝심있는 두가지 메뉴.

바베큐와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사이드메뉴를 함께 주는데

사이드메뉴는 감자빼고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감자는 그냥 추가주문!

메인메뉴가 드디어 나왔다.

45분은 너무 길어...

바베큐와 소세지가 한데 어우러져 먹음직하다.

바베큐는 돼지고기의 각 부위가 골고루 있다.

바싹 구워져서 돼지고기 그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사이드 메뉴로는 콘샐러드와 포크빈, 

코울슬로, 마카로니샐러드, 

감자, 버터가 제공된다.

감자 빼고는 모든 메뉴가 다 리필이 가능하니 참고!

개인접시에 바베큐 한 덩어리, 감자 하나, 

각 사이드 메뉴를 조금씩 덜어다 같이 먹으면 된다.

메뉴를 가져다 주면서 밥도 주문할꺼냐고 물어보길래

이걸로만 배가 찰 것 같지 않아 밥도 2개 주문했는데

한데 가져다 주네...

근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고기도 남은거 포장해오고..

밥도 남기고 감자도 남기고...허허

내부 분위기는 온통 이렇다.

좀 정신없어...

나오다 보니 홀 가운데에 이런 테이블도 있다

구경할 거리가 참 많다.

다 먹고 계산하고 나가려고 보니 

원두커피랑 녹차도 있네...

참 컨셉 확실히 잘 잡은 듯하다.

밖에 테라스 자리도 있는데 

식사를 하기 위한 자리는 아닌 것 같고 

식사를 마치고 차 한잔을 하기 위한 자리인 것 같았다.

요런 그네의자도 2개정도 있다.

근데 안탈래....

떨어질 것 같아.

여기서 키우는 강아지인데

얘말고 비글도 있다. 

둘다 나이가 좀 있어 보인다.

손님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그런지

카메라를 갖다 들이대도 그러려니 별 반응이 없다.

동탄에서 왕복 4시간이 걸려 다녀온 산속비버스바베큐.

한번쯤 먹어볼 만 하지만 그 맛이 다시 그리워 

네시간이 걸려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듯 싶다.

사실 요새 여기저기 바베큐 파는 곳이 많아 그런지 

분위기가 아니면 굳이 방문할 곳은 아니다.

 

어찌되었든 멀리 드라이브겸 동두천을 방문해 식사도 즐기고 

참 알찬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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