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 - 영통역 회 무한리필을 즐길 수 있어 회식하기 좋은 영통맛집

해신 - 영통역 회 무한리필을 즐길 수 있어 회식하기 좋은 영통맛집 

아기를 낳고 매일매일 집에서 육아만 하는 외로운 여자...

아기 예방접종을 맞추러 소아과를 방문하는 날이면 

항상 친정엄마찬스로 엄마와 함께 외출을 하곤 하는데 

친정엄마는 하루종일 집에서 아기만 보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나갈 때마다 맛있는 것을 사주려고 한다....

영통 시온병원 소아과에 갈 때마다 병원 주차동에 있는 

2층 해신을 보면서 회를 무한사랑하는 딸래미에게 

늘 사주겠다고 가서 점심먹고 오자고 하지만 

내사랑 회임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있어 엄두가 안났다.

하지만 육아에 정말 너무너무너무 지쳐 

이 날 만큼은 엄마가 사준다 할 때 회 배터지게 먹자하고 

큰 맘 먹고 방문한 영통맛집 해신!

여느 일식집다운 인테리어와 단순한 복도식 구조로 

약간 소박해보이면서도 깔끔하다.

들어가면 매장규모가 작아보이면서도 

코너를 돌면 또 룸들이 많아 의외이지만서도 많이 크지도 않다.

이렇게 깔끔한 룸은 여느 일식집과 같이 

벽들을 트면 가족모임이나 회식을 할 수 있을 크기의 방으로 변하는 구조!

단지 유흥가 뒷쪽에 자리잡고 있어 

창 밖에 보이는 것들은 보기좋지는 않은 풍경.

룸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 이렇게 깔끔하게 세팅을 해준다.

자 그럼 메뉴판을 보실까.

해신의 메뉴는 단순하다.

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점심특선과 진/선/미 코스로 나뉘어져 있고 

참치스페셜 또한 눈에 보인다.

테이블에 세팅되는 해산물과 구이, 튀김 류는 똑같으나 

무한리필이 가능한 회의 종류에 따라 메뉴가 구분이 된다. 

해신 '미'코스는 일반 활어회가 무한리필로 제공이 되며 

해신 '선'코스는 일반활어회에 참치회를 더한 것,

그리고 해신 '진'코스는 '선'코스 위에 각종 특수부위가 더해진 것이다.

이렇게 메인 회가 다르며 그 메인 회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우리는 특수부위까지는 필요없고 

참치회까지만 즐기자 해서 해신 '선'코스로 주문!

주문을 하니 이렇게 죽과 샐러드를 먼저 내어주신다.

샐러는 드레싱 맛이지. 

그냥 무난한 샐러드였다.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샐러드.

그냥 입맛을 돋구기에는 제 역할을 하는 정도이다.

그리고 차가운 회를 먹기 전 

속을 따뜻하게 달래 줄 죽은

맞은 편에 앉은 친정엄마가 아직 이유식도 시작 안 한 

우리 아기 입에 재미삼아 한 번 먹어보라고 할 정도로 깔끔했다.

이어서 서빙된 조개탕과 회무침!

보기에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나 모두 평타.

칼칼하고 깔끔하니 맛이 괜찮았던 조개탕.

사실 이런 조개탕 나오면 누가 조개살 발라먹고 있는가 

국물이나 몇 번 떠먹고 말지 ..

그리고 이런걸로 배 채우지 마시길.

여기 "회 무한리필"이니까.

회무침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회무침은 싱싱한 회를 쓰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

그냥 초고추장 맛으로 먹는거기에 이것도 많이 먹지 말라. 

그냥 남겨두었다가 회를 먹고 상큼한 것이 필요할 때 깨작깨작 먹는 것이 좋다.

나오자마자 비우지는 말자.

해산물 6종이다.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이건 싹쓸이.

문어도 야들야들하니 먹을만했고 

개불은 워낙 좋아해서 나혼자 다먹고....

석화는 난 괜찮았으나 친정엄마는 

조금 까끌거리는 것이 있다고 조심히 먹으라고 한다.

근데 뭐...나는 워낙 그런거 모르고 해산물 마냥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냥 폭.풍.흡.입.

해산물은 전체적으로 싱싱했다.

이어 등장한 메로구이, 연어구이, 초밥이다.

메로가 심해에서 사는 물고기라 옛날에는 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만큼 맛도 좋다는데...난 잘 모르겠고

이 사진을 보내줬더니 친구는 메로구이다!라고 할 정도로 

한눈에 딱 알아보니....이렇게 메로구이는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메로구이와 연어구이는....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기름지고 

가시가 많아 먹기 불편해 약간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정말 실망스러웠던 초밥!

이상하게 다른 해산물과 이어 먹었던 회는 싱싱했는데 

초밥위에 올라간 새우와 회는 약간 신선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어 

맛있게 먹지는 않았다.

그리고 등장한 메인메뉴!

바로 회이다.

이거 무한 리필이다. 중요하다. 

그러니 앞서 서빙되는 메뉴들을 너무 많이 먹지는 말 것.

나와 친정엄마는.........배고프다고 막 먹었다가 

"무한리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냥 한 판만 먹고 나왔다는...

회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고 

먹는 내내 아쉽다 아쉽다 아깝다 아깝다를 연발했으나....

여자 둘이서 뭘 얼마나 그렇게 많이 먹겠으며, 

회는 아무래도 계속 먹다보면 속이 느끼해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많이 먹지를 못한다.

정말 정말 너무 아까워서 이런 곳은 역시 남자가 와야 한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회는 리필한번 시켜보지 못하고 메뉴는 계속 등장한다. 

차돌박이 숙주볶음!

이렇게 먹으면 되는데.....

회를 그렇게 먹으면서 느끼하다고 하는데 

소고기를 기름지게 볶은 이것은 난 못 먹어......

한 입 먹고 안 먹었다.

그리고 나가사끼 짬뽕국물!

역시 기름져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다.

이 것은 배불러도 꼭 먹어야 하는 것!

치즈새우찜이다.

비주얼이 좋아 입에 한 가득 넣으면!

치즈향이 강해서 이 또한 느끼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일식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튀김이다.

새우튀김, 단호박튀김, 고구마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 

간장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좋아 느끼해도 다 먹게 된다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마지막 식사까지....

알밥이 나오는데 맛은 ....음.....뭐라할까....

단품으로 팔았으면 절대 사먹지 않을 맛이랄까

이렇게 매운탕과 같이 주는데 

생선은 저 한토막이 끝.

두명이 먹는데 한토막만 주는 무정한 사람들...

이렇게 매실차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영통역 맛집 해신!

무한리필 회를 즐길 수 있기에 

많은 양의 음식이 소화가능한 남자들을 동반해야 돈 아까운 생각이 안 들 것이다.

신선한 회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수원 일식 맛집 해신!

무한리필의 메리트가 있는 만큼 

가족모임이나 회식이 있다면 이 곳을 제안하면 

안 좋은 소리를 듣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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