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멀지 않은,
막국수로 유명한 용인 천서리 막국수에 다녀왔다.
시간이 어정쩡한 오후 3시라 그런지,
주차장에는 차가 거의 없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길을 가다 우측에 이런 건물이 보이는데..
영 맛집 같지 않아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그 길이다.
입구도 갑자기 튀어나와 이 곳을 처음 오는 이들,
그리고 가끔 오는 이들은 급 브레이크를 밟기도 한다.
주변 나무들은 기가 막히게 잘 자라있다.
천서리 막국수...참 오래된 맛집.
모범음식점 마크...예전에는 지방에 가거나 모르는 지역을 가면
모범음식점이 맛있는 식당이라고 믿고 들어가고 그랬는데...
뭐, 돈주고 산다니...
승구리당당 http://choeseunggu.tistory.com/
처음 들어가면 따뜻한 육수를 준다.
추운 날, 몸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 육수가 정말 반갑다.
더운 날에도 입맛을 돋우기에는 괜찮은 육수.
메뉴판이다. 막국수, 냉면 들이 비싼 요즘 평균적인 가격으로 장사를 하는 천서리막국수.
메뉴는 비빔, 물, 편육인데 편육은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다. 그냥 편육.
어딜 가나 있는 식초와 겨자..그리고 간장과 설탕인가?
막국수를 먹으러 왔으니,
비빔 막국수 하나와 물 막국수 둘을 시킨다.
이곳에서 자랑할 만한 깍두기와 백김치이다.
백김치가 양념이 세지 않고 맛이 괜찮아 우리는 계속 리필을 해서 먹는다.
계속 하다보면 종업원이 엄청난 양으로 퍼오는데...
왜 항상 다 먹을 쯤 그 양으로 퍼오는건데...
난 이곳에 물막국수를 좋아한다.
진한 육수도 아니요, 계속해서 먹고 싶은 중독성 있는 맛도 아니오.
그냥 동치미 국물에 막국수이다.
난 동치미를 좋아하니까~
다른 블로거들이 하는 것처럼 나도 젓가락으로 쓱 올려서 찰칵..
비빔막국수이다.
우리 엄니가 제일 좋아라하는 천서리 비빔막국수..
비비고 나니 맛은 있어 보인다.
양은 참 적어 보이네?
지금부터는 공포의 시간....
위 사진에 시계가 보이는가.
오후 3시 24분쯤을 가리키고 있다.
어정쩡한 시간임에도 은근 손님이 많은 편..
5분뒤......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진은 왜 또 어둡게 찍힌거야...
그 때도 먹으면서 사람이 뭐이리 한번에 빠지지?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뭐이리 오싹한지....
아무튼, 깔끔한 동치미 국물에 막국수를 먹고 싶다면,
용인 천서리 막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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