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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요리

정호영 셰프의 만능양념장으로 만든 아내를 위한 비빔국수

by 딸만"셋"104호 2024. 3. 3.

 


저녁을 거른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재운  늦은 시간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
만두를 먹기로 하고 같이 먹으면 좋을게 뭐가 있을지 하다가
아내가 비빔국수를 해 달라고 해서 요즘 눈여겨 보았던 인플루언서 살림팝을 찾아갔다.
분명 본 것 같은데 인스타에 들어와 찾으려니 쉽지 않았는데
찾고보니 비빔국수 레시피가 아닌 양념장 레시피였다.


위에 각 재료 정량이 나오니 참고하면 된다.
저기에 빠진건 오이와 삶은달걀, 깨 정도이고
우스터소스는 왜 넣는지 모르겠는데
다 만들고 먹었을 때에도 우스터소스의 맛이 너무 강해서 거슬리는 정도였다.


난 이미 씻고 나온 상태였고 아내가 씻으러 가면서
삶은달걀 이야기를 해서 일단 달걀부터 삶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림팝이 알려준 재료를 준비했다.
설탕이 5스푼인데 이건 좀 줄여도 되지 싶다. 단맛이 강하다.


재료들 넣는다고 계량하는 숟가락? 그것도 여러개 꺼내고
달라붙는 소스들 떼어 낸다고 숟가락 또 꺼내고
아내가 설거지는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일단 이것저것 꺼내어 만들어본다.


살림팝이 알려준 재료 중 사이다 빼고 다 넣었다.
사이다까지 넣었으면 너무 달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잘 풀어 소스를 따로 두고


중면을 삶기 시작한다.
우리 부부는 소면보다는 중면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건 아내가 해줬다.
이렇게 찬물로 헹구는 면요리는 헹구는 과정과
물기와 전분기를 제거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식당을 가서 냉면을 먹어도 전분기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은 먹기도 싫을 식감이기 때문.


양념장을 넣고 잘 비벼준다.
역시 손맛이 들어가는건 아내가 해야 더 맛있다.


삶은달걀이 좀 이상하게 됐는데 냄비뚜껑을 닫지 않아서라는 아내의 팁이 있었다.
마무리로 오이와 깨를 뿌리면 완성인데 이것고 아내가 했다.
이거 아내를 위한 남편의 요리인데 조리과정은 다 아내가 하고 난 양념장만 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