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송탄에 살았던 나에게 부대찌개는 익숙한 음식이다.
그중 최네집을 주로 갔었고 김네집도 먹어봤지만 이나경부대찌개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근데 이게 이름은 이나경 송탄부대찌개인데 수원에 자리하고 있었고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건물 뒤에 어렵게 주차를 하고 매장으로 가봤다.
사람이 엄청 몰리는 곳이라 그런지 술은 살짝 반주로 먹어달라는 요청 글이 붙어 있다.
번호표 받으라고 한다. 소주는 테이블에 1병만 가능해 보인다.
캐치테이블이라는 줄서기어플을 사용하니 도착하면 여기에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토요일은 밥이좋아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었고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이다.
특이하게도 5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캐치테이블을 내가 만지지는 않았는데 줄 서기 등록과 동시에 메뉴를 선택한다고 한다.
그럼 인원 수에 맞게 홀에서는 음식을 미리 준비해 둔다.
기본 찬에는 김치와 콩나물이 보이는데 식사를 해보니 굳이 없어도 될 수도 있다.
손님이 오면 자리 안내를 해주고 불을 켜고 뚜껑을 덮는다.
뚜껑을 덮기 전에 사진을 찍으라고 안내해 준다.
넓은 대접에 밥을 준다. 부대찌개를 파는 곳에 가면 이게 룰인가 보다.
뜨거운 김을 좀 빼고 고두밥에 부대찌개를 살살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좋다.
메뉴는 뭐 없다. 부대찌개가 종류가 많은 게 아니고 스페셜부대찌개 한 가지 메뉴로 인분만 구분되나 보다.
추가메뉴로 소세지나 햄, 치즈, 사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비주얼을 시작한 게 여기 이나경부대찌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이런 비주얼이 여기저기 참 많이도 보인다.
아내는 치즈사리를 주문해서 이렇게 밥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그 위에 부대찌개를 올리면 살짝 녹는데 그렇게 같이 먹는다고 한다.
나도 한입 먹어보니 꽤 괜찮았다.
라면사리는 최네집과 동일하게 라면이 1 봉지 그대로 나온다.
안에 있는 스프는 넣지 않는 게 좋다. 관심 있다면 스프를 가져가서 집에서 뭔가 만들어 먹어도 괜찮겠다.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을 사용하고 있고 봉지에 외식전문점용이라는 문구도 있다.
이나경송탄부대찌개는 짜지 않은 국물이 포인트였다.
중간에 사리를 넣기 위해 양념장과 육수를 조금 더 넣었는데 비율을 못 맞춰서 좀 짰다.
양념장을 추가로 넣기 전 국물은 짜지 않고 건더기도 많고 채소도 많아서 아주 괜찮은 편이었고
양념장과 육수를 직원에게 부탁했는데도 간이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먹으면서 잘 맞춰보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307번길 47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1-6
031-223-7893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픈 밤 9시 30분 마감
브레이크타임 오후 4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라스트오더 저녁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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