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4Gats - Spain Barcelona restaurante Pablo Picasso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카소 단골 맛집
바르셀로나에서 유명한 카페로는 엘 콰트레 가츠가 있다.
4Gats라고하는데 주소는 Carrer de Montsio, 3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
우리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원했지만 그런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파리의 유명한 카바레 검은 고양이를 본떠 1897년 오픈한 레스토랑 겸 카페인데,
네 마리의 고양이를 뜻한다.
이 곳은 카탈루냐 출신 화가 라몬 카사스가 만든 카페인데,
카페 뿐 아니라 많은 예술가들의 모임 장소이자 전시장으로 쓰였다.
그 중 피카소의 첫 전시가 열린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1903년 경영상의 이유로 문을 닫기도 했었으나,
피카소가 유명해지면서 직접 디자인한 메뉴판 덕분에 다시 회생을 했다.
건물은 관광청에서 지정한 모더니즘 건축물 중 하나로
조셉 푸치 카다바쉬가 설계했다.
점심은 10유로 이상, 저녁은 20유로 이상된다.
음식가격이 비싸지 않은 스페인에서 식사하기는 참 좋으나
다른 맛집도 많으니 커피와 츄러스를 즐기는 것도 좋다.
카페 내부에 전시된 라몬 카사스의 자전거를 탄 라몬 카사스와 페레로 메우 그림이다.
진품은 카탈루냐 국립미술관에 있다고 하나 그래도 무언가 예술가들의 흔적이 묻어 있는
카페로 보여져 여기저기 둘러보게 된다.
메뉴에는 친절하게도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이다.
일단 커피는 들어오면서 물어봤으니 하나 달라고 하고...
그 다음 뭘 고르냐가 중요한데...
이 페이지에도 내가 먹을건 없어 보였다.
우린 그냥 무언가를 마시러 온거니까...
그래서 그 다음 메뉴를 보는데...
그냥 처음에 있는 XOCOLATA / CHOCOLATE
이것만 보고 핫초코인가? 무작정 시켰는데...
알고보니...츄러스에 초코를 찍어먹는...
정말 얻어 걸렸다. 좋다.
메뉴판은 내가 좋아하는 금색이다.
대충 이렇게 생겼다.
난 이 곳 츄러스가 맛이 좋았다.
홍선생은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츄러스가 맛있다고 했었다.
커피는 이런 비쥬얼...
쓰겠지?
난 얻어걸린 츄러스에 신이 나 열심히 먹었다.
나중에는 너무 진하게 먹어서 살짝 어지러움과 더부룩함...
갈증이 함께 오긴 했지만?
그 다음 행선지인 MONTJUIC 몬주인 지구에 가기 위해
ANGEL 앙헬거리를 걸었다.
쇼핑거리로 유명한 곳이라 중간에 옷가게도 가서 구경하고
카탈루냐 광장으로 걸어갔다.
중간에 마음에 드는 직접 만든 컵이 있어서 구경도 열심히 하고
찜 해놓고 계속 이동을 했다.
세비야로 가는 날 가서 사왔는데
개인적으로 참으로 마음에 드는 컵이다.
카탈루냐 광장에는 비둘기가 참 많다.
여기 있는 이 물이 참으로 지저분하...
비둘기도 많고 비둘기를 찍으려는 사람도 많고...
그 비둘기와 놀려는 사람도 많고...
근데 이 비둘기들이 모이를 찾아 단체 이동을 한다.
물론, PLACA DE CATALUNYA 안에서 움직이는데
낮게 날다보니 엄청 위협적이다.
중국인 모자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있었다.
사진을 힘들게 찍고 있어서 홍선생이 사진을 찍어줄까? 물어봤더니
이미 저 멀리 있는 가족들이 찍어줬었다고 했다고 한다.
물론 내가 알아 들은건 아니니...
얘들이 너무 낮게 날다보니...
세균들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찝찝했다..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찝찝하니까 얼른 역으로 가자.
바르셀로나에서는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참 많았다.
생각해보면 곳곳에 정류장이 있고 이동간에 타면 되니
열심히 관광을 할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겠다.
뭔가 들어가기 싫게 생긴 카탈루나 역...
그래도 뭐 어쩌겠어.
똑순이 홍선생이 자동발매 기계로 가서 표를 받아
이동을 시작한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열차는 자주 있는 편이다.
워낙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거의 서서 이동한다.
생각보다 관광지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앉을 필요도 없다.
구엘공원 쯤 가야 좀 멀다고 느껴졌는데,
그래봤자 7정거장?
에스파냐광장과 몬주익지구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