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분위기 좋은 카페 그랜드뮤즈 나만 알고싶은 카페
이번에 포스팅할 카페는 정말 너무 너무너무 나만 알고 싶어서..
손님들 많이 없었음 좋겠어서 숨겨놨던 곳이다.
지금은 아마 유명해져서 손님이 꽤 많기도 하고
각종 전시회와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 한남동 카페 그랜드뮤즈.
내가 방문할 당시(3년 전)에는
이제 막 생겨난 카페라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곳.
그도 그럴 것이 한남동에 많고 많다는 카페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어디 대사관이더라...어쨌든 대사관 옆에 위치해있어
카페가 아닌 것 같은 외관에 그냥 지나칠 것처럼 생겼다.
실제로 가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주택을 개조해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다.
들어가보면 더 할껄.
인스타에서 사진 하나 보고 찾아간 곳이라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한남동 그랜드뮤즈.
이 곳에 갔던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아이를 동반했기 때문이다.
한남동의 많은 카페들이 노키즈존이었고.....
노키즈존이 아닌데다가 좀 분위기도 좋았음 하는 바램 중에 찾은 곳!
잔디가 있어 울 애기가 뛰놀기에도 너무 좋닸더랬다.
곳곳에 엔틱한 소품들이 가득했고
그 컨셉이 명확했던 듯한 그랜드뮤즈.
한 곳에는 이렇게 소품들과 악세사리를 판매중이었다.
3년 전이었으니..
최근에 찾아보았을 때는 화장품 런칭행사도 하고
메이크업쇼도 하고...갖가지 행사들을 많이 하더라.
곳곳이 포토존인데다가
주택을 개조한 것 치고는 답답한 느낌이 강하지도 않다.
잔디를 향한 창이 전면 유리에 폴딩도어라
확 트인 느낌도 들고...
이렇게 쌀쌀해진 계절에 배려해주는 듯한 무릎담요도
비치되어있는 센스.
왜인지 음료메뉴 사진이 없네.
기억으로는 여기 아마 핸드드립도 판매했던 듯 한데.
우리는 그냥 라떼에 케이크 주문!
주문 후 2층으로 가보면
2층에도 이렇게 테라스가 있어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요즘 카페에 정말 테라스들은 다 필수인가봐.
테이블은 조그맣고 의자도 그다지 편해보이지는 않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조용한 곳을 찾아 여유로움을 즐길 수는 있겠다.
와 우리 1번 이렇게 어릴 때 온 곳이었네.
사진 한 장 보고 찾아온 곳인데...여기 포토존이 꽤 예뻐서
울 애기도 인생샷을 남겼더랬지.
케이크도 나쁘지 않았다.
케이크 플레이팅 이렇게 예쁘게 해주는거 있기?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이렇게 알전구도 있어
낮보다는 밤에 더 예뻤던 곳.
한남동 분위기 좋은 카페 그랜드뮤즈.
재방문하고 싶지만 3년동안 한 번도 다시 가보지 못했다.
나중에 가봐야지.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50-10
11:0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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