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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상도』

승원정 - 멸치쌈밥, 장어두루치기가 유명한 독일마을 부근 남해맛집(구. 은성쌈밥)

by 딸만"셋"104호 2015. 8. 7.

승원정 - 멸치쌈밥, 장어두루치기가 유명한 독일마을 부근 남해맛집(구. 은성쌈밥)





남해에는 멸치쌈밥이 참 유명하단다.


동탄에서 출발해서 진주 사천을 지나 숙소인 남해휴양림펜션을 가는동안


멸치쌈밥집이 얼마나 많던지...


그 중 주차장에 차가 많았거나, 외관 모습이 맛집 포스가 나는 집을 몇군데 기억을 했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봤는데...


이게 너무 많아서 어디 하나 딱 정하기가 애매했다.


그래서 그냥 일단 길따라 가보자고 해서 가다가 보니 청해삼소리정이 있었다.


블로그 리뷰도 참 많고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까지 되어 있는 식당인데..


그래서인지 주차장도 가득차고 웨이팅이 필요한 식당이었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데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잘 지켜보니...


종업원들끼리 마찰이 있는지...손님들 앞에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여긴 아니구나 싶어 받았던 번호표를 버리고 다른 식당으로 향했다.


약국에 들를 일이 있어서 갔던 마을에 승원정이라는 새로 생긴거 같은 식당,


그리고 그 옆 대청마루...두 식당을 고민하던 끝에


뭐 다 비슷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승원정에 들어갔다.





생긴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모범음식점이라...뭘까?


그리고 내부에는 개업축하 화분들이 많이 있었다.


궁금해서 알아보니, 이전 은성쌈밥이라는 식당이 있었고


그 곳에서 걸어놓았던 모범음식점 마크를 떼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메뉴는 정말 참 이것저것 많다.


멸치쌈밥은 기본이고 장어두루치기 멸치회무침...


남해에 산다는 어느 블로거는 장어두루치기가 맛있다고 올렸더라..


난 멸치쌈밥을 먹기 위해 왔으니 멸치쌈밥으로 주문했다.





기본찬은 별 특이한거 없었으나 대체로 맛은 짜고...


바닷가인지라 해초 반찬도 있었다.










그리고 멸치쌈밥을 먹으면 그 자체로 짜고 반찬이 따로 필요가 없어서


젓가락도 별로 가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멸치 빼고~


난 멸치랑 김치만 맛있어도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밥 한공기는 뚝딱 먹어버린다.










이건 뭐라고 해야하나?


멸치쌈밥에 메인인 멸치초림? 아무튼 뭐 그런거다.


저기 있는 우거지와 멸치를 함께...





이게 한상차림이다.


우리 가족들의 젓가락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아까 말한 멸치쌈밥 먹는 요령이다.


우거지와 멸치, 그리고 채소류를 쌈에 싸서...


그냥 먹는거 아니다..


이걸 넣고 아니고에서 큰 맛의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마늘이다.


어차피 된장에 찍어서 넣기 때문에 나중에는 마늘을 다 된장과 함께 놔두고


쌈을 싸 먹을 때마다 하나씩 얹어 먹었다.


여수에서 멸치쌈밥을 드셔보셨던 부모님은 여수보다 맛이 없고,


마치 여수 멸치쌈밥을 먹고 와서 따라하겠다고 만든거 같다고...흉내만 낸거 같다고...


나랑 동생은 처음 먹어보는 멸치쌈밥이라..


그냥 특색있고 맛있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 남해 멸치쌈밥은 뭐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다.


블로그를 찾아봐도 기본 1만원에서 기본찬 제공이 더 되면 1만 5천원...


뭐 그런식으로 차이가 있으니 반찬을 잘 살펴보고 방문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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