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5대짬뽕으로 유명한 당진시청맛집 교동짬뽕

 

요즘 어딜가나 그렇지만 짬뽕집이 참 많다.
특히 당진은 짬뽕집이 왜이리 많이 궁금할 정도로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배가짬뽕, 열짬뽕하고 김치짬뽕 유명한 집도 있고 이 근처에는
지금은 문을 닫은 이종구 항아리짬뽕도 있었다.
지금 교동짬뽕 자리는 한솔식당이라는 곳이었는데 장사가 안되지 않았던 곳인데 이곳 역시 문을 닫았다.

자리에 앉으면 양파, 단무지, 춘장을 내온다.
예전에는 양파만 먹고 단무지는 전혀 안 먹었는데
요즘에는 얼마나 더 살까 싶어 그냥 먹는 중이다.

교동짬뽕이 메인이고 유니짜장이나 차돌짬뽕이 있었다.
식사 종류도 그렇고 요리도 그렇고 아주 간단한 메뉴로 운영되고 있었다.

밥 메뉴도 일부 있었고 세트도 있다.
이날은 전날 마신 술을 해장도 할 겸 간단히 저녁먹고 들어가 자려고
숙소랑 가까운 당진시청 앞에 있는 식당 중 골랐다.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날이라
매장이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내가 10년 전 갔던 교동짬뽕하고는 비쥬얼이 다른 교동짬뽕이 나왔다.
그리고 내 기억으로는 국물이 진하고 칼칼하고 맛이 강했었는데
이곳은 뭔가 달랐다.

체인마다 다른건지 내가 갔던 교동짬뽕과 또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이 곳은 국물도 가볍고 희멀건?하고 뭔가 특이한 향이 났다.
제피? 방앗잎? 뭐 그런 특이한 향신료 같은데 들어간 느낌이었다.

맛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배를 채우기 위해
공깃밥도 하나 주문했다.

이 곳은 면보다는 밥을 말아 먹으니
그나마 조금 괜찮은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