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경기도』

미꾸라지매운탕과 낙지덮밥이 맛있는 수도권 추어탕 1등맛집 산골 본점

딸만"셋"104호 2025. 2. 3. 12:23

 

얼마 전부터 어머니께서 여기 한 번 가보작 몇 번을 말씀 하시길래 기회가 되어 다녀왔다.

화성시 봉담에 있는 산골이라는 식당인데 찾아가는 길에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일단 사람이 엄청 붐비는 곳인데 주차장이 다소 협소하고 관리인원도 없어서 주차난이 심각하다.

심지어 주차장을 들어가는 입구가 두군데나 있어서 누가 먼저 왔고가 중요하지 않고

자리만 보이면 냅다 주차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싸움이 나기 쉬운 곳이다.

 

 

이 곳은 그냥 가면 웨이팅이 좀 심한 편이다. 보통 30~40팀은 기본으로 기다리는 것 같다.

기다리는 공간이 있어서 힘들지는 않겠지만 원격줄서기가 가능하니 캐치테이블을 설치하고 방문 전 미리 예약해두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메뉴는 갈매운탕(미꾸라지 갈아 넣은 것)과 통매운탕(미꾸라지 통으로 넣은 것)이 대표적으로 있고

낙지덮밥도 판매하고 있다.

메기매운탕이 있는데 대부분 미꾸라지매운탕을 먹는 곳이다.

그 외에도 감자전이 있고 다소 아쉬운 것은 아이들이 먹을 메뉴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매장안은 손님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안내와 같이 누룽지와 추가 반찬은 셀프이니 마음껏 먹으면 된다.

 

 

처음 자리를 안내 받고 앉았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청결이었다.

위 사진처럼 되기 전에 그 안에도 매우 청결했고 사진과 같이 매 상마다 깔끔하게 차림을 해준다.

 

 

식전빵 대신에 식전 누룽지

추운날 방문하면 그 맛이 더욱 좋다.

 

 

그리고 내가 오늘 먹은 메뉴 중 제일 맛이 좋았던 감자전이다.

감자전이 16,000원이나 해서 뭔 감자가 저렇게 비싼가 했는데 맛은 좋았다.

 

 

중국산이지만 나름 맛이 괜찮은 낙지볶음이다.

2인분에 30,000원인데 양은 적당해 보이는데 낙지는 크긴 한데 중국산이라는 것 치고는 양이 좀 적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신 양파 같은 채소가 많이 들어 있다.

 

 

밥은 따로 공깃밥을 주지 않고 이렇게 대접에 밥을 담아준다.

부족한 밥은 리필할 수 있다.

 

 

어머니께서 이 곳 반찬을 칭찬하셨었는데 오늘은 아쉽게도 시레기에서 탄 냄새가 좀 났다.

봄동도 괜찮았고 김치도 맛은 괜찮았다.

 

 

그리고 이 곳의 메인메뉴인 추어탕, 미꾸라지 매운탕이다.

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지역마다 추어탕이 다른데 경기도는 고추장 베이스라고 했던 것 같다.

다른 지역은 된장 베이스도 있고 각양각색인가보다.

아무튼 고추장 베이스로 만든 미꾸라지매운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치미가 나왔다.

살얼음까지는 매우 만족이었는데 맛이 살짝 아쉽지만 대량으로 해서 이 맛을 내기도 쉽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수도권 추어탕 1위맛집이라고 방송에서도 나왔고 한 번 먹어본 사람이 또 찾는 곳이니 맛집은 맞다.

아이들 메뉴가 따로 있어도 좋을 것 같고 없더라도 밥과 나물이 있으니 감자전 주문해서 먹어도 아이들은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주차장은 입구와 출구를 명확히 해놓으면 분쟁도 좀 잦아들 것이고 밥 먹기 전부터 열 올리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가능골2길 39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세곡리 43-2

031-222-9695

영업시간 오전11시 오픈 밤 9시 마감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산골추어탕은 직영점이 없음

매운탕류는 비조리식 포장 가능하나 낙지덮밥은 포장 불가함

 

산골추어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