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좋은데 너무 정신없고 오래 기다려서 짜증났던 집으로식당

 

 

출장 중에 참 자주 가던 맛집이다. 이미 유명한 곳이라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4월 중순) 다녀왔는데

최근 4년 방문 중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날이었다.

평소 보이던 매니저인지 사장님인지 중간에서 직원들 오더 하던 사람도 없고

외국인 직원들이 각자 바빠서 허둥지둥하니 12시 10분에 방문했는데 공깃밥 나오는데 50분 걸렸다.

 

일단 메뉴를 보자.

여기 메뉴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곳마다 구성이 좀 다르다.

여기는 파장찌개가 메인이고 2인, 3인, 4인 메뉴로 소, 중, 대로 나뉘어 있다.

나는 이곳에서 파장찌개와 장어영양칼국수를 먹었었는데 개인적으로 장어영양칼국수가 진하고 마음에 들었고

파장찌개는 그날 그날 좀 다른 컨디션이었다.

 

손님은 매번 많다.

근데 사진으로 보니 1층이 그렇게 바쁘지도 않은데 중간 관리자급이 없어서 너무 엉망이었다.

예전에도 2층으로 안내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날도 느꼈었지만 2층으로 가면 일단 손해이다.

서빙이 늦는 것은 당연하고 반찬 리필도 힘들고 1층과 비교하면 반찬 구성도 다르고 빼먹은 반찬도 있다.

 

반찬이 나왔다.

바뀐 것인지 모르겠지만 2층에만 앉으면 반찬이 1층보다 덜 하다는 느낌이다.

계속 나오던 김이나 숭늉도 안 주고 오늘은 수제비도 안 줘서 내려가서 내가 직접 가져왔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12시 10분에 들어와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무려 미리 메뉴까지 예약했음)

이 반찬이 세팅되는게 12시 40분이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밥공기는 반찬과 같이 나왔다가 도로 가져갔다. 다른 테이블이 더 급했나 보다.

아래 링크는 지난번에도 2층으로 안내받았던 후기인데 저 때도 내가 그렇게 표현했다.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2024.11.10 - [여행 & 맛집/충청도 맛집&여행] - 파장찌개로 유명한 서산 삼길포 집으로식당 본점

파장찌개로 유명한 서산 삼길포 집으로식당 본점

 

 

파장찌개가 나왔다. 12시 50분이었다. 근데 공깃밥이 없단다. 일단 찌개를 끓이며 다시 기다렸다.

메뉴에 대한 설명은 1층에서 식사했던 아래 예전글 링크를 하겠다.

파김치와 붕장어의 만남이고 신맛이 있는 김치찌개도 비슷하고 뭐 그렇다.

 

2024.05.07 - [여행 & 맛집/충청도 맛집&여행] - 서산 삼길포항 파장찌개 맛집 집으로식당 본점

서산 삼길포항 파장찌개 맛집 집으로식당 본점

 

 

찌개가 나오고 10분 뒤인 13시. 그러니까 내가 도착하고 50분 만에 공깃밥을 받아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 컵, 물, 물티슈, 국그릇, 국자, 수제비 모두 셀프로 1층에 가서 가져왔다.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2층으로 안내한다면 차라리 좀 기다렸다가 1층에서 먹겠다고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집으로식당은 무조건 앉히겠다는 생각으로 응대도 못할 2층으로 안내하지 말고

차라리 1층에 다 먹은 테이블을 얼른 치우고 앉혀서 제대로 응대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종업원이 전부 외국인이라 소통도 잘 안되는데 관리자급 직원이 한국인이나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예약 때부터 밥을 먹는 시간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 좀 늦는다 전혀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이후 스케줄이나 약속이 있었으면 식사도 못하고 나올 뻔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1로 165-1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1849-1

010-3687-1396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픈 저녁 8시 30분 마감

라스트오더 저녁 7시 30분

앞쪽 주차공간이 적지 않으나 근처 맛집인 홍일수산이나 짜장1번가에도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다소 복잡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