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삼길포항 파장찌개 맛집 집으로식당 본점

 

집으로식당은 삼길포항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해도 될 정도인 곳이다.
내가 이 주변에서 수 차례 소개했던 아나고전골, 아나고찌개, 파장어찌개 등
다양한 이름이 다 이 음식인 것처럼 이 주변에서는 이미 알려진 음식이고
찾는이도 많은 음식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다.

파장어찌개에 들어가는 장어가 아나고나 붕장어로 불리는 듯 하다.
파장찌개가 유명하지만 나는 이 곳에 칼국수를 좋아했었는데
그 메뉴는 장어영양칼국수이고 동계메뉴라 그런지 메뉴에 보이지 않는다.

이 곳이 항상 사람 많은 곳은 아닌데 대부분 사람이 많다.
2층까지 있는데 칠판에 예약 명단이 가득하다.

파장찌개랑 곁들이면 좋은 반찬들이다.
기호에 따라 장어를 김에 싸서 밥이랑 같이 먹기도 한다.

수제비도 같이 나오는데 수제비는 처음부터 넣지 말고
다 한 그릇씩 떠 놓고 수제비를 넣고 끓여야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파김치, 총각김치 같은게 통째로 들어간 비쥬얼이고
맛도 김치찌개에 장어 넣고 끓이는 그런 맛이다.
처음에는 신기하고 특이한 맛에 오 괜찮다 했는데
특유의 신김치 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나는 요새 살짝 시들하다.

그래도 꾸준히 찾는 손님도 많고 나 같은 경우에는 손님이 오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우니
이 곳을 소개하고는 한다.

다 먹고 나면 숭늉까지 내어준다.
매운맛을 달래주는 숭늉 마시고 나오면 한 끼 만족스러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