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제 이 바로 옆 덕수여동생네 가리비 리뷰를 했고 오늘은 여기 한경희 가리비 리뷰를 하려고 한다.
실제 방문한 것은 덕수여동생네는 몇 달 전이고 한경희는 4월 중순인데 예약글로 작성하다 보니 시점 차이는 좀 있다.
아무튼 덕수여동생네는 친절함에 방문했다면 한경희가리비는 처음부터 오던 집이기도 하고 맛이 좋아 방문했었다.
4월 중순에 평일이다보니 생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우럭회나 기타 다른 메뉴는 주문이 어려웠고
가리비찜과 장어구이를 먹고 해물칼국수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내부는 역시 포장마차 느낌으로 자갈이 깔려 있고 큰 난로가 2~3개 있었다.
수조에는 가리비와 멍게 정도가 보인다.
우럭회는 주문했으나 주말에만 물건을 가져다 놓는다고 하셨다.
기본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양파절임이 나왔는데 배추김치가 상당히 맛이 좋았다.
그리고 가리비 식당답게 테이블에 구멍이 있었다.
바로 저 구멍에 가리비 껍데기를 버리면 바로 아래 있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테이블 위로 지저분하게 껍데기가 쌓이지 않아 좋다.
어제 덕수여동생네 가리비와 여기 한경희 가리비의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사진이다.
한경희는 이렇게 찜통에 가리비 껍데기가 그대로 들어가 있고 덕수여동생네는 나름 신경을 쓴다고 한쪽 껍데기를 제거하고
이쁘게 쌓아 올려 주는데 이것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경희 가리비를 선호한다.
2025.04.17 - [여행 & 맛집/충청도 맛집&여행] - 가리비찜, 붕장어구이, 석화찜 추천 황금산 가리비 포장마차촌 덕수여동생네
장어를 주문하니 생강과 파김치를 주셨다.
이게 장어 2kg인데 손님이 많지 않으니 그냥 2마리 잡아 주셨다. 실제 무게는 모르겠으나 양이 상당히 많았다.
원래는 직접 구워먹는 곳인데 다들 아는 것처럼 술을 마시면서 이런 굽기 어려운 것을 구우면 다 태우고 못 먹으니
우리는 사장님께 초벌을 해주시냐 물었고 사장님은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번거로움에 좀 망설이니 옆에서 구워 주겠다 하셔서 바로 주문을 했다.
이게 바로 바닷장어 연탄구이!
아, 이거 이름을 알려주셨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곰치였나? 곰치장아찌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간이 세지 않아서 먹기 좋았다.
건강한 느낌이라 맨입에도 마구 먹을 정도였다.
장어를 구워다 주셨는데 장어 맛이 기가 막혔다.
역시 어떤 구이 음식이든 잘 구워야 맛이 좋다.
사장님께서 생강과 파김치를 같이 얹어 먹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먹었다. 꿀조합이다.
바깥 풍경을 보다가 아차 싶어서 전화기를 들고 나왔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해가 길어져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바깥 사진을 찍지 못할 뻔했다.
덕수여동생네와 마찬가지로 바깥자리가 하나 준비되어 있다.
덕수여동생네는 가건물처럼 벽이 있다면 여긴 벽 없이 완전 개방된 느낌의 자리이다.
저기서 실제 식사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바다느낌 물씬 배와 갈매기도 보인다.
앞에 주차된 차들을 자르고 위쪽으로 찍었다.
갈매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다가 한 컷 찍었는데 그냥 그렇다.
황금산을 향해 끝까지 오면 여기 가리비 식당이 3군데 있다.
그전에 덕수네가리비라고 유명한 곳이 모인 곳도 있는데 그곳보다 조금 더 들어오면
이렇게 덕수여동생점과 미란네가리비, 한경희가리비가 보인다.
미란네가리비가 바다 바로 앞이라 위치가 좋은 것 같은데 아직 가본 일은 없다.
나는 처음부터 누군가의 소개로 청소기 잘 만드는 한경희가리비를 갔었다.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칼국수를 주문했다.
비주얼은 덕수여동생네와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게 맛이 좋다.
칼국수를 주문하니 깍두기를 내어 주셨는데 내 입맛에도 곰치와 배추김치가 더 좋았고
일행은 깍두기가 정말 맛있다며 좋아했다.
포장마차 특성상 화장실이 좀 열악하다.
아내와 같이 왔다면 화장실 갈 때 같이 가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해변길 166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9-90
041-668-7808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픈 밤 9시 마감
주차공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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