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체스학원을 데려다주고 상가 1층에 있던 오아시스 매장을 찾았다.
나는 오아시스가 생소하지만 아내는 이미 온라인으로 접했던 곳이라고 했다.
그냥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뭐라도 사고 싶었는데 마땅히 살 것이 없었고
그래서 고른 것이 바로 토리카레와 토리 자장가루이다. 구매하면서 카레는 카레밥을 하고 자장가루는 자장면을 해줘야겠다 했는데
막상 집에와서 시작해보니 일단 카레는 다음에 해보기로 하고 토리자장가루를 사용하기로 했다.
중화면이 준비되지 않아서 짜장밥으로 메뉴를 바꾸었다.


토리자장가루는 총 4인분 용량이다. 내가 작년 8월에 사서 바로 만들었었는데 지금 보니 소비기한이 거의 1년이나 되나보다.
그리고 이런 류의 제품은 위 사진처럼 준비재료와 조리법을 알려주면 참 좋다.
얼마 전 오뚜기 미역에서 알려주는 미역국 조리법을 했다가 아내한테 혼날 뻔 했다.
오뚜기에서 시키는대로 했더니 양은 한솥이 나오는데 내용물이 너무 적다. 우리는 미역국에 고기와 미역이 좀 많은 것을 선호하는데
오뚜기 조리법은 약간 식당에서 대용량 해놓고 서비스로 주는 그런 느낌이다.
2024.12.23 - [일상/남편의 요리 & 아빠의 요리] - 아빠가 레시피 없이도 만드는 미역국
아빠가 레시피 없이도 만드는 미역국
미역국은 내가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를 하는 것처럼 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요리이다.요리라고 하기도 좀 뭐한데 그래도 나름 과정이 있다. 잘 불린 미역, 그리고 난 미역을 좀 잘게 써는
choeseunggu.tistory.com

고기는 많으면 더 맛있으니까 토리에서 알려준 100g 말고 151g을 준비했다.
고기는 화성로컬푸드에서 샀다.


감자는 250g 거의 정확히 맞춰서 준비했다.
양파도 300g 준비하라고 했는데 하나 올려놓으니 291g이길래 그냥 사용했다.


당근은 60g 을 사용했고 호박은 100g이다.
나는 요리 초보다보니 조리법에서 시키는대로 거의 정확히 넣는 편이다.

고기, 양파, 감자, 당근, 호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식용유에 잘 볶으면 된다.
이 잘 볶는다는 표현이 나는 참 애매하다. 익히라는건지 아니면 대충 냄새만 나면 되는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예전에는 대충 열이 올랐다 싶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는데 요즘에는 재료를 좀 익히는 수준까지 볶아준다.
하다보니 그게 더 맛이 좋았다.
2020.03.01 - [일상/남편의 요리 & 아빠의 요리] - 김치볶음밥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김치볶음김밥
김치볶음밥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김치볶음김밥
맛있는거 해준다니까 갑자기 김치볶음밥을 넣은 김밥을 해달라는 홍선생그건 또 무슨 조합인가 생각을 하다가 일단 시작해보기로 한다.결과는 꽤 잘 되었다고 스스로 평가하는데 김치의 맛이
choeseunggu.tistory.com

이때는 작년 8월이라 아직 볶는 것을 몰랐을 때라 재료가 거의 생이다. 물은 500ml 넣어주면 된다.
지금부터 얘는 그냥 끓여주면 된다.

그리고 자장가루는 물 100ml를 따로 넣어서 잘 풀어주면 된다.
다음 단계에서 뜨거운 물에 넣을거지만 좀 잘 풀어주어야 한다. 뜨거운 물에 넣는다고 다 풀리는게 아니더라.

이때도 자장가루를 잘 풀지 못해서 뜨거운 물에 넣었는데도 덩어리져서 계속해서 풀어줬다.
아! 물은 계속 끓이면서 넣는게 아니고 불을 끈 상태에서 아까 풀어놓은 가루를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다.

그러니까 자장가루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는게 아닌 끓었던 뜨거운 것에서 그냥 섞어주는 정도이다.
다 섞였다 싶으면 불을 켜고 다시 저어준다. 왜 끓는 물에 넣지 않을까 싶은데 뭐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후에는 이렇게 따뜻한 밥 위에 잘 올려주면 된다.
2024.02.25 - [일상/남편의 요리 & 아빠의 요리] -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요리 오므라이스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요리 오므라이스
내가 자신있게 레시피 안 보고 하는 요리는 몇 없다.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것들이지만 그 중 대표적인게 오므라이스이고그 외에는 된장찌개와 청국장찌개 그리고 김치찌개이다.아, 계란찜
choeseunggu.tistory.com
'일상 > 남편의 요리 & 아빠의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리카레로 만드는 간단한 집밥 레시피 오아시스마켓 제품 후기 (4) | 2025.05.19 |
---|---|
윤남노 쉐프 고추기름 짜파게티 레시피 그리고 솔직 후기 (5) | 2025.05.18 |
아내를 위한 남편의 요리 집에서 양념게장 만들기 (4) | 2025.04.08 |
아이들을 위한 아빠의 요리 고르곤졸라피자 만들기 (7) | 2025.04.07 |
아내를 위한 남편의 요리 류수영 레시피로 떡볶이 만들기 (5) | 2025.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