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오징어뭇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은 내가 좋아한다.
아까 오징어볶음을 하면서 오징어가 남았고 장인어른이 주신 무도 보이길래 바로 시작했다.
무는 얇게 썰으라고 한다.
아, 재료 먼저 봐야지.
김진순 여사의 레시피를 보면 오징어가 너무 적게 들어가서 나는 더 넣었다.
오징어 2마리, 무 5토막, 대파 2대가 주재료이고
양념장은 고춧가루 5숟갈(해보니 너무 많다. 좀 줄여도 되겠다.), 고추장 1숟갈,
끓고 있으면 꽃소금 1숟갈, 맛소금 1숟갈, 멸치다시다 1숟갈, 다진마늘 1숟갈인데
우리집은 꽃소금, 맛소금, 다시다 이런게 없다.
그냥 소금 간하고 멸치액젓 좀 넣었다. 양은 모른다. 아내가 넣어서.
맛 보면서 적당히 넣음 되겠다.
얇게 썬 무에 고춧가루, 고추장 그리고 물을 반컵정도 넣고 볶아준다.
이래야 더 맛있다고 한다.
파와 오징어 준비
난 오징어 손질이라고 해서 그냥 썼더니 아내가 씻어야 한다고 한다.
이미 오징어볶음은 안 씻었고 오징어뭇국에도 한마리는 이미 안 씻고 들어갔는데 말이다.
아까 2분 3분 볶은 무에 물을 넣고 끓이고 무가 좀 익었다 싶으면 파를 넣어준다.
그리고 오징어도 넣고 끓이면 되는데 오징어는 볶음할 때도 그랬는데 생각보다 금방 익는다.
아내가 앞으로 김진순 레시피로는 하지 말란다. 식당이다 보니 조미료로 맛을 내는데
우린 그런 조미료도 없고 거기서 멘붕 온 나를 대신해 아내가 요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취미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가 고기없이 만드는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양파카레 만들기 (3) | 2025.01.13 |
---|---|
아빠가 레시피 없이도 만드는 미역국 (2) | 2024.12.24 |
남편이 김진순 레시피로 만드는 오징어볶음 (5) | 2024.12.22 |
아빠가 백종원 레시피로 만드는 크림스파게티(feat. 오라잇피자) (4) | 2024.12.21 |
승우아빠 레시피 응용해서 와사비참치마요주먹밥 만들기 (0) | 2024.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