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호수맛집 올라2 결혼기념일 레스토랑

의왕 백운호수맛집 올라2 결혼기념일 레스토랑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이 바로 우리 결혼기념일.

딱 일년 전 방문했던 의왕 백운호수맛집 올라2를 이제야 포스팅하네.

이 맘 때 갓 태어난 우리 짱아가 50일밖에 안 됐을 시점이라 

우리 결혼기념일은 물건너갔다 싶었는데 

장모님께서 아기를 봐주실테니 밥이나 한 끼 먹고 오라는 말씀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조금 분위기있는 가족식사를 할 때 찾던 올라2로 결정을 했다.

 

올라2는 대기실에도 아기 침대가 있어 인상적이었다.

막 출산을 한 후라 그런게 눈에 막 들어오더라.

1층에도 몇몇 테이블이 있지만 

2층이 백운호수뷰가 좋아 2층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내 기분탓일수도 있겠으나 

2층에 테이블이 더 많다.

평일 오후 손님이 많이 있을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전망 좋은 자리들이 모두 비어 있어 

2층 창가 전망 좋은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나는 우리가 앉았던 좌석 반대푠으로 통유리의 이 곳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조금 탁 트인 느낌에다가 백운호수가 내다보이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이 긴데 

평일 오후라 정말 사람이 없어 더 좋았던 백운호수맛집 올라2

메뉴판은 식사메뉴와 주류메뉴판이 따로.

우리는 주류는 건너뛰고 식사메뉴를 보기로 한다.

올라2는 세트&코스 메뉴가 다양해서 좋다.

기본 파스타 혹은 리조또에 추가금액을 내고 세트메뉴처럼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코스메뉴까지!

게다가 2인 이상 주문할 때만 가능한 타 레스토랑의 코스메뉴도

1인이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꽤나 맘에 든다.

맛도 좋지만 그런 점들이 진즉 올라2를 자주 방문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결혼 전부터 가족끼리 올 때에도 어머니와 여동생만 코스메뉴를 시키고 남자들은 단품을 먹었으니.

게다가 스타터 에피타이저부터 차례로 서빙되는 음식에 맞추어

그 단품메뉴도 서빙되는 순서를 배려해주니 그런 서비스도 굉장히 좋다.

우리는 밀라노 코스 하나와 

포르노 스파게티를 주문.

리조또와 파스타 그리고 스테이크 메뉴는 아래를 참고하길.

개인적으로 의왕 백운호수맛집 올라2는 

스테이크가 맛있다. 

주문을 하고 창 밖을 내다보니 그 뷰가 참 좋다. 

딱 1년전 오늘 가을이니 단풍도 예쁘게 물들어 호수와 단풍의 조화가 좋다.

비록 밥 한 끼이지만 

결혼기념일을 즐기기에 좋은 분위기이다.

식전빵이 나오는데 난 여기 빵이 맛있어서 2~3번 리필해먹는다. 

마늘빵말고 다른 빵도 주는데 이 날은 마늘빵만 줬네...

계속 마늘빵만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빵은 맛있다.

그리고 밀라노 코스의 에피타이저

가리비 관자와 썬 드라이 토마토.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다. 

그리고 양송이 크림스프.

맛이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건강한 맛.

샐러드는 뭐...

그냥 샐러드지 뭐...

그리고 현미리조또!

보통 올라2의 코스요리가 메인디쉬가 스파게티+스테이크

이지만 유일하게 밀라노코스가 현미리조또이다.

그래서 밀라노코스로 주문한 것도 있고.

맛은 좋다.

스테이크가 나올 무렵 단품으로 주문한 포르노 스파게티.

포르노(Forno)는 이탈리아어로 "오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조금 매콤한 이 스파게티는 남자들이 좋아할 듯 하다 .

약간 짬뽕의 느낌도 있다. 

 

그리고 홍선생의 메인디쉬 

안심스테이크와 랍스타. 

개인적으로 올라의 스테이크를 좋아하는데 이 날은 조금 냄새가 났던 듯 하다.

홍선생은 안 난다며 맛있게 싹싹 먹었지만.

무&피클은 넘나 당연한 것.

그리고 밀라노코스의 마지막 디저트.

메론과 파인애플파이(?) 였던 듯 하다.

1년 전이라 가물가물하네.

어쨌든 맛은 좋다.

백운호수 뷰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의왕 올라2.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기념일 혹은 특별한 날에 찾기 좋은 곳이다.

서울 근교로 나들이 삼아 드라이브를 간다면 

예쁜 카페도 많고 맛집도 많은 백운호수에서 

그리고 그 중에서도 올라2에서 근사한 한 끼를 하길 추천한다.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597-4

경기도 의왕시 의일로 25

031-426-0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