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좀 된 백설 찹쌀호떡믹스!
원래 윤식당 보다가 아내에게 해주겠다고 구매했었는데
아직까지 그대로 있길래 아이들도 먹고 우리도 먹을까 싶어서
일단 꺼내 들어 보았다.
이런건 일단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한다.
자칫 망칠수도 있기 때문에...
근데 이렇게 읽고도 그대로 안한다는게 문제다.
특히 계량 같은거 느낌대로 해도 맛있을거 같다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 때문에...
설명을 읽어보니 키 포인트는 물 온도이다.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를 40도에서 45도 사이의 물을 넣고 섞어야 한다.
우리는 분유포트가 있어서 43도 물로 시작할 수 있었다.
따뜻한 물을 넣기 전 반죽을 할 적당한 그릇? 대접?을 찾고
이스트를 부어준다. 이따가 반죽을 할거니까 너무 작으면 안된다.
40~45도 정도의 물을 넣고 이제 섞어주면 된다.
이스트를 잘 풀어주는 작업인데 생각보다 안 풀린다.
잘 풀어진 이스트물에 호떡믹스를 다 부어준다.
그 후에 주걱으로 반죽을 하라고 써 있는데 이거 말이 안된다.
내가 못하는건지... 난 손으로 하니 훨씬 쉽더라...
아, 그리고 난 이때까지만 해도 시나몬롤을 하겠다고 식용유도 넣었다.
뭐, 크게 다를거 같지 않아서 그냥 호떡으로 방향을 바꿨다.
내가 봐도 참 잘했다.
예전에 칼국수 면도 반죽한 일이 있었는데 난 반죽에 소질이 있나보다.
호떡에 들어가는 호떡용 잼믹스이다.
호떡 안에 설탕과 견과류 조금이라고 보면 된다.
옆에 준비해놓고 시작은 했는데 바로 아내에게 바톤터치 하였다.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조리가 아니었다.
내가 처음 2개정도 했는데 다 터지고 후라이팬에 흘러 타고...
터지지 않는 것이 관건인듯 하였다.
아무튼 이런건 손재주 있는 아내가 하고...
노릇노릇 잘 구워진 호떡이다.
설명에도 써 있지만 잼믹스를 넣고 봉합?부분을 아래로 해서 구운 뒤
뒤집은 후에 눌러주면 된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맛있어 보이는 호떡이다.
난 호떡을 잘 먹지 않는데 집에서 하니 맛있어 보인다.
특히 옆에 조금 흐른 설탕이 포인트...
첫째와 둘째에게 줄 호떡을 잘라놓고
호떡이 식기 전에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줄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은 사 놓았던 엑설런트로!
크기도 딱 맞는듯하다.
우리도 먹어보니 아이스크림을 올리는게 황금조합이 아닐까 싶다.
첫째는 아이스크림과 호떡을 조화롭게 잘 먹었고
둘째는 아이스크림 후딱 먹고 호떡을 먹었다.
얼마 전에는 단호박 크림 파스타를 했는데 예전만큼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제 슬슬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니
시간이 될 때 다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간식을 연습과 함께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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