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요리

오뚜기 진짬뽕과 농심 짜파게티의 만남 진짬게티

by 딸만"셋"104호 2020. 2. 26.



라면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짜파구리는 이미 많이 유명하고

지금 진짬게티 이름을 잘못 지은건지 나오는게 없다.

그대신 간짬게티라고 해서 간짬뽕 라면과 스파게티를 하는게 있는듯 하다.

이 날은 왜 이렇게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대체 왜 이랬을까 싶지만

사진이 남아있으니 분명 내가 한 짓일거고

아마도 짜파게티와 진짬뽕이 있는걸 빨리 소진하고 싶었나보다.





물은 라면 두개니까 1리터를 받는다.

출수 버튼을 누르고 냄비에 물이 담기길 기다린다.

진짬게티가 누군가의 레시피가 아닌 정말 그냥 창작이었을까?

아니면 인터넷을 보고 한 것일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게 짜파게티 면 같다.

솔직히 난 라면도 잘 모르고 라면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결혼 전에는 라면을 한 해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했었고

어지간하면 라면은 입에 대려고 하지 않았었다.





결혼을 하고 야식도 먹고 군것질도 하고

새로운 라면이 있으면 사서 먹어보고 그런 재미도 있어서 먹기 시작했는데

딱히 맛이 있다고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정말 귀찮은 날에는

컵라면 하나로 대충 때우는 그런게 생긴거 같다.

그리고 아마도 아이들 육아에 힘든 아내에게 뭐 해달라고 하기 그러면

그냥 라면을 뜯고 끓여 먹는거 같다.









건더기 스프를 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두 라면에 있는 건더기 스프를 모두 넣었나보다.

난 라면을 끓일 때 찬물에 건더기부터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보통 끓이는 라면은 찬물에 면 빼고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는 경우도 있고

그때 그때 다르긴하다.





물이 잘 끓어 올랐다.

건더기도 채소니까 채수라고 해야 하나?





면을 넣고 잘 끓여준다.

면을 들었다가 놨다 괴롭히면 더 맛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귀찮아서 먹는 라면에 어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나?

그냥 넣고 끓이고 넣고 끓이고 그런 식이다.








물을 버리고 스프를 넣을 준비를 한다.

물은 아마도 짜파게티 먹을 때보다 조금 더 넣었던거 같다.

난 항상 물을 얼마나 남기는지 몰라 실패했는데 이 날은 어땠을까?





아래가 짜파게티 가루스프이고 위에가 진짬뽕 액상스프인가보다.

둘이 잘 넣고 잘 비비면 결과물이 나오겠지?

사진으로 보니 물을 좀 많이 남긴거 같기도 하고...








그럴듯한 비쥬얼이다.

물을 참 잘 맞춘거 같다.

짜파게티 비쥬얼인데 조금 뻘건거 같기도 하고

면 중간중간 고춧가루도 보인다.





맛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이것을 먹었다는 기억도 없는데  맛이 기억날리가 있나.

아마도 그냥 짜고 조금 매콤한 맛이 있는 짜파게티 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