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트레이더스를 가는 길이었나. 샤브올데이라는 곳이 생기는 것 같았다.
처음 보는 식당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무려 김수현이 광고를 한다.
건물은 회사도 들어와있고 식당도 있고 예전에 산후조리원도 들어온다고 했던 것 같은데
지하주차장은 예상 외로 너무 작아서 놀라울 정도였다. 바로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일단, 입구사진하나 올려본다.
점심은 11시부터 15시까지 운영하고 저녁은 17시부터 21시30분까지 운영을 한다.
이건 평일 기준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한다.
내가 캐치테이블을 가끔 켜봤는데 여기 웨이팅이 항상 30~40팀이 유지됐다.
얼마나 핫한거야 하고 내가 방문하려는 17시 1시간 전에 웨이팅을 올려놨다.
입구에서 대기번호 확인하고 하는 사람이 매니저나 사장은 될 것 같은데 친절하지는 않다.
뭐, 손님이 많아 지친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는 좀 부족했다.
우리가 안내받은 자리는 한 쪽 구석이었다.
대부분 4인 테이블인데 구석으로는 연달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테이블이 작은건지
메뉴는 단순하다.
일단, 육수를 고르면 되는데 반반 육수로 고를 수 있고 단일육수도 가능하다.
단일육수는 사진과는 다르게 반반 나눠서 같은 육수가 나온다.
우린 아이들 불편할 것 같아 단일육수 주문했는데 나뉘어 나왔다.
일단 육수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고 추가금액을 내고 주문하는 버섯육수와 마라육수의 경우
리필은 테블릿으로 무료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주문한건 양지이다.
버섯육수도 먹어봤는데 약간 시큼한 맛이 있어서 난 양지가 좋았다.
일단 음료는 제로 펩시와 일반 펩시, 그리고 칠성사이다, 마운틴듀
탐스 파인애플과 오렌지가 있었다.
얼음은 제빙기에서!
우리가 방문한게 17시였으니까 딱 피크시간 시작이라고 봐도 되겠다.
나올 때에도 웨이팅은 40번을 거의 꽉 채웠고 마감이 된 상태였다.
난 이 곳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차차 적어보겠다.
인터넷 리뷰를 보면 고기가 참 좋다는 평이 많다.
난 무한리필 샤브 고기는 다 거기서 거기라고 본다.
테이블에 있는 이 두가지 함의 용도는,
일단 좌측은 월남쌈에 들어가는 재료를 담아오는데 적합하고
오른쪽은 샤브샤브에 넣을 채소류를 가져 오는데 적합하다.
채소 종류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다.
나는 최근 당진에서 봄담아라는 샤브를 갔었는데 여기가 종류도 참 많았고 시스템도 좋았던 기억이다.
거기에 비해서 샤브올데이는 더 비싼 가격인데 시스템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일단 이 많은 손님을 감당하지 못하는게 눈에 보였다.
대표적으로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이 접시가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설거지를 다 못하고 나오는 것 마냥 접시를 쓸만한게 보이지 않는다.
어떤건 단호박이 있고 어떤건 고춧가루 어떤건 또 뭐..하나하나 걷어내다가 보면 쓸 접시가 없다.
그리고 채소를 담다 보니 알바로 보이는 2명이 와서 접시를 싹 쓸어간다.
서로 엄청난 욕을 해가며 매니저나 누군가에게 불만이 많은듯 접시를 가져간다.
이렇게 없어진 접시는 다시 채워지지 않았다.
그리고 난 지난 번 명륜진사갈비 때에도 느꼈지만 이 완전셀프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배가 고프고 밥 먹을 시간에 방문했는데 밥 먹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다.
육수 하나 셋팅이 되고 나머지는 모두 셀프니까 그 많은 사람 속에서 기다렸다가 음식을 담고
가져와서 차리고 아이들 간수도 하고 이래저래 아주 정신이 없었다.
자리도 먼 곳에 배정받아서 이건 운동을 시키는건가 싶기도 했다.
다 먹고 먹을 수 있는 죽 재료도 이렇게 따로 담겨 있었다.
다 먹었는데도 정신이 없어서 뭘 먹었는지도 몰라서 마지막에 곤드레밥을 퍼와서 먹었다.
평일 점심에는 80분 이용하고 나머지는 100분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123456789a
키즈존은 왜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작은 공간에 티비하나 달랑
아이들에게 샤브샤브도 먹고 월남쌈도 먹이려고 왔는데 아직은 좋아하지 않는 나이인가보다.
아이들은 샤브나 월남쌈 말고 다른 메뉴들을 먹었고 이럴거면 그냥 애슐리나 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초반이라 더 괜찮을까 싶었던 생각이 잘못되었고 아직은 미비한 것도 많고 오픈빨로 사람도 많아서
차라리 인기가 좀 식으면 그 때 방문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1가길 8, 2층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760
0507-147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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