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안주가 있는 당진 우두동술집 대동집

 

식사가 되는 술집으로 알려진 대동집은
다양한 안주와 평균 이상의 맛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어느 지역을 가도 대동집에 가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할 정도이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다른 벽에도 메뉴가 있는데 겹치지 않는듯하다.

안에서 먹을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천장 유리로 햇살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기본안주로 콩나물국과 과자가 나온다.
메인 안주가 준비되기까지 허기를 달래거나 술을 시작하기 좋다.

메뉴를 열면 안주가 쏟아진다.
결정장애가 없는 나도 결정장애로 만들어 버릴 것 같은 메뉴다.
첫 메뉴에는 국수, 전, 보쌈이 있다. 전도 육전, 파전, 김치전, 감자전 등 다양하다.

별미 메뉴에는 계절메뉴도 있다. 고추고갈비, 찜닭, 닭발, 꼬막 등 정말 다양하다.
보통 다른 테이블들은 뭘 먹는지 보고 공통적으로 주문했거나
비중이 높은걸 주문하는데 안주가 워낙 많아서인지 겹치는게 잘 보이지 않았다.

볶음, 튀김, 탕 메뉴도 있다.
다른 테이블을 봤을 때 그나마 겹친다고 하는건 볶음류를 많이 주문하는듯 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간단안주와 사리까지 정말 다양하다.
세트메뉴도 있으니 눈 여겨 보았다가 주문해도 좋겠다.

대동알탕이라는 메뉴다.
별 기대 없었는데 맛이 괜찮았고 술안주 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채소도 많이 들어있고 알과 곤이도 많아서 안주로 좋았다.
건더기를 먹다가 국물도 먹고 하면서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안주였다.

고추고갈비도 주문했다.
요즘 백화점에 고추튀김인지 이런 메뉴가 맛집이라고 입점하고 그러던데.
간단한 서브안주로 먹기 좋았다.

대동 두부 제육 두루치기라는 메뉴이다.
한식같은 제육 맛은 아니고 딱 안주로 좋은 그런 맛이었다.
두부와 파채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 향도 좋고 맛도 좋았다.

부산 오뎅탕이다. 국물이 나올때부터 좀 짜기는 했는데 이건 취향문제니까.
그래도 어묵이 식감이나 향도 괜찮도 따뜻하게 쭉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안주가 워낙 다양하니 구성원을 좀 채워서 가면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도장깨기처럼 대동집 안주깨기도 해보면 술먹는재미 안주먹는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