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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깔끔하고 가족식사하기 좋은 당진맛집 복남이네꽁당보리밥

by 딸만"셋"104호 2024. 5. 3.

 


복남이네꽁당보리밥은 언젠가부터 보이던 밥집인데
괜찮다는 소문이 있어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했다.
내가 살던 수원에는 유명한 보리밥집이 두군데 있다.
하나는 인계동에 수원시청 인근에 있는 명동보리밥이라는 곳인데 이 곳 보리밥도 좋지만
같이 나오는 청국장과 비지찌개가 아주 맛있다.
또 하나는 광교산에 있는 곳인데 이곳도 괜찮았다.
상차림 구성은 명동보리밥과 흡사한데 이 곳은 생선구이나 보쌈 정식을 같이 먹을 수 있었다.


첫 방문이라 안내되는 길을 따라 가보니 주차장이 있었다.
나오면서 보니 주차장이 3층도 있지만 2층 보리밥집 옆으로도 주차장이 있었다.
3층에 주차를 하고 나니 당진 시청 인근이 한눈에 들어온다.


3층은 아직 공실이었다. 1층도 마찬가지였고.
규모를 봐서는 1층에 베이커리 카페를 두고
3층에 자리를 만들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위치와 수요를 생각하면 쉽게 들어오기는 힘들 수 있겠다.


내부는 깔끔했다.
자리도 좋고 동선도 좋고 바깥으로 꾸며 놓은 자리도 좋았다.


자리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자리에는 수저도 깔끔히 준비되어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 그리고 고추장도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었다.


2층도 바깥으로 잘 해놨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


2층에 어중간하게 왜 보리밥집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잘 해놓을거면 통째로 카페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사진에 보이는 손수가져다드시는곳과 디저트드시는곳이 있다.


손수가져다드시는곳부터 보면 셀프리필로 봐도 될 것 같다.
보리밥집은 보통 다양한 나물과 비벼 먹게 되는데
고사리, 무채, 열무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엄청난 양의 떡볶이가 있었다.
냄새는 그럴듯한데 실제 맛을 보니 그냥 맛 보는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커피랑 매실 수정과 그리고 이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쌀스낵 같은 것들이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었다.


숭늉도 한 솥 가득 있었다.


떡볶이 옆으로 잡채와 감자튀김이 있었는데
잡채는 아주 조금 기본으로 주니 리필로 보면 될 듯 하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태블릿에서 곧 음식이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온다.
다른 식당은 이렇게 로봇이 오면 내가 직접 내려야 하는 곳도 있는데
이 곳은 직원분이 오셔서 내려 주신다.


나온 보리밥에 나물과 채소를 가득 넣고 들기름과 고추장을 넣어
슥슥 비비면 맛난 보리밥은 준비된다.


거기에 잘 발린 생선을 같이 먹으면 한끼로 아주 든든하고 흡족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아이들도 생선구이가 있으니 잘 먹을 것이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밥상이다 보니 가족식사에 아주 좋을 것 같았다.


같이 나온 비지찌개와 된장찌개도 맛도 괜찮았다.
저 된장찌개인지 청국장인지 모를 그 찌개는 식당 소개를 보니 퉁퉁찌개라고 해야겠다.
비비장과 퉁퉁장을 준다고 한다.
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퉁퉁장은 충청도식 청국장을 말한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