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차에서 잠이 들기도 했고
피곤했는지 숙소에서 밥을 먹고 싶다는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속초중앙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먹기로 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넌 후 시장길로 들어오는 초입에 있는
3849꼬마김밥. 아바이순대길로 들어가면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니 참고.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맵지 않은 꼬마김밥만 12줄에 1만원에 팔고 있었다.
그 외에는 매운 것들이 많으니 아이들을 위한거라면 참고.
맛은 그냥 꼬마김밥.
요즘은 만석닭강정보다는 중앙닭강정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만석에는 어린이를 위한 맵지 않은 메뉴가 보이지 않아
중앙닭강정에서 달콤한맛 순살알 포장했다.
달콤한맛은 순살만 가능라고 보통맛과 매콤한맛도 있다.
한 박스에 21,000원이었다.
비쥬얼은 나쁘지 않았으나 세아이 모두 한 입 먹더니
안 먹고 싶다고 한다. 겉은 한과 같이 푸석하고 찐득한 단맛이고
안에 살코기는 너무 퍽퍽해서일까? 아무튼 이건 내 몫이 되었다.
아바이순대골목에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곳.
레이싱게임 오락기도 있었다.
맘 같아서는 순댓국늘 매장에서 먹어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상황에 모듬순대를 포장했다.
위 구성이 38,000원이다. 일단 오징어순대보다는 아바이순대가 많았다.
아내는 누룽지 오징어 순대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다들 줄이 길다.
오징어순대는 아이들이 조금 먹기는 했는데 잘 먹지는 않았고
다른 순대는 매콤한 맛에 아이들이 먹지 못했다.
내 막걸리 안주가 된 순대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연한색 순대는 돼지 냄새가 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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