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 초당순두부 속초맛집 콩서리

 

멀리 왔는데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
열심히 알아봐서 현지인 추천 맛집이고
다른 곳보다 단가가 비싸지만 맛있다는 콩서리를 방문했다.

설악 쏘라노 방면에서 오다보면 일단 지나쳐서 차를 돌려야 한다.
입간판이 매우 크니 못 찾을 걱정은 없다.

1인1식이지만 어른의 경우이고 아이에게 주문은 강요하지 않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직원분들 식사시간이라 잠시 기다렸다가 주문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초당순두부, 황태해장국을 주문했고
어른용으로 얼큰순두부를 주문했다.

솥밥은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한거 같다.
한국인의 밥사랑 덕분일까?
이 곳은 매장도 넓고 손님이 많아 그런지 솥이 참 많다.

추가로 감자전과 자반고등어구이도 하나 추가했다.
양을 보니 고등어는 추가하지 않았어도 될 뻔 했다는 아내.

초당순두부이다. 간장이 같이 나오는데 아이들 먼저 먹여보고
간장도 타서 먹였더니 역시나 간장을 좀 탄게 맛있다고 한다.

황태해장국이다. 뚝배기에 나오는 비쥬얼을 기대했기에 뭔가 빈약해 보였는데
한 입 먹어보니 맛이 꽤 괜찮다. 간이 충분히 되어 있어 식으면 짠맛이 강하다.

2마리가 기본 제공으로 보인다.
어른2에 8살부터 아래로 연년생 3아이는 2마리로 충분했다.

이 곳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이 좋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이 곳 반찬은 왜인지 모르게 집밥 느낌보다는 대기업 맛에 가까웠다.
내 평가는 반찬보다는 메인이다.

얼큰순두부는 조개보다는 중간중간 느껴지는 오징어가 좋았다.
일반 순두부는 조개껍데기 건져내기 바쁜데
조갯살과 오징어가 들어있으니 먹기 매우 편했다.

솥에 있는 밥은 양이 좀 적었다.
내가 1개를 온전히 먹어봤는데 양이 적다.
이런 곳은 공기밥을 추가 메뉴로 두면 좋을듯.

감자전이 꽤 맛이 좋았다.
아이들도 잘 먹는다.

단체도 수용 가능할 매장 규모이다.
깔끔히 정돈되어 있었고
직원분들도 각자 위치에서 빨리 움직이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