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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요리

이건 좀 애매하네 노브랜드 비빔냉면

by 딸만"셋"104호 2024. 4. 15.

 


노브랜드 추천을 받고 이것저것 구매하던 중
내가 좋아하는 냉면을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사봤다.
물냉면은 지난 번 아이들과 먹었었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나보다.


아무튼 지난 번 물냉면을 먹고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여
더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찾아낸 것이 농부인가 뭐 그런거였는데
워낙 대용량으로 팔고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냉장고에 있던 노브랜드 비빔냉면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시작해봤다.


지난 번 물냉면도 그렇지만 비빔냉면도 만드는 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도 그럴 것이 면과 육수 그리고 양념만 있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다 들어있으니 얼마나 편하겠는가?


자꾸 이렇게 편한 것들이 나오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보고 따라하던 요리도 안하게 될 것 같다.
그마저도 쉬운 요리를 찾아서 따라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난 보통 귀찮아서 동종된 재료 외에는 잘 안 쓰는데
냉면에는 삶은달걀은 필수라 생각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오이도 좋아하는 편이라 둘 다 준비를 했다.
삶은달걀은 찬물에 넣고 불 켜고 13분정도


위에서 말했듯 면과 비빔소스 그리고 참깨와 김고명까지 들어있다.


오이는 채 써는 것이 어려워 아내에게 부탁했다.


면을 끓여내고
찬물로 헹궈야 하는데 나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냉면의 컨디션을 좌우한다고 본다.
어차피 같은 면과 시판 육수를 사용하는 조그마한 고깃집이라고 해도
면을 헹구고 물기를 제거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면 컨디션이 완전 달라진다.
여기서 컨디션이란 어차피 맛이야 비슷한데 입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느낌과 향이
먹는 입장에서는 매우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맛 보다는 컨디션이라 표현했다.


맛은 단 맛이 강한데 이 자체가 비빔냉면인지 비빔국수인지 쫄면인지 모를
그 어딘가의 양념 맛이라 비빔냉면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