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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맛있게 한상가득 차려지는 당진 장고항 마섬포구 맛집 파도횟집

by 딸만"셋"104호 2024. 4. 19.

 


당진에 손님이 오면 꼭 모시고 가는 식당이 하나 있다.
워낙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그 손님이 또 다른 손님을 데리고 가게 되는
그런 아주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좀 이른 점심이라 홀에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금방 가득찼고 저녁에도 예약없이 방문은 힘든 곳이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 내외가 친절하셔서 기분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내가 이 곳에서 먹어본 메뉴는 아나고탕, 실치회무침, 간재미무침, 꽃게탕 정도인데
아나고탕이라고 적혀 있는 메뉴를 아나고조림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메뉴가 내 최애 메뉴이다.
실치회무침은 시즌이 길지 않아서 딱 그때 먹어야 하는데
이 곳에서는 초장양념과 간장양념을 모두 잘 만들어서 두 양념 모두 즐겨볼 수 있다.


이 곳 반찬은 종류고 많고 맛도 좋다.
내가 나물이나 반찬 이름을 잘 몰라서 소개는 못 하지만


반찬이 참 다양하고 맛있다.
특히 해산물로 만든 것들도 많아서 좋은 곳이다.


다 나온 것 같지만 다 나온 것이 아닌게 더 신기한 곳이다.


이후에 멍게와 전복 그리고 낙지랑 뭔 조개도 나오고 그랬다.


이날은 아나고가 없어서 사장님이 추천하신 꾳게탕을 먹었다.
사실 꽃게는 발라먹기도 힘들어서 잘 먹지 않는 음식인데
이 곳 사장님이 추천을 하시니 믿고 먹었다.


역시나 맛이 좋았고 꽃게도 실하고 좋았다.
잘 못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오셔서 손님 없을 때 발라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정말 먹기 좋게 해 주셨다.
같이 온 손님도 처가가 근처라 이 동네에 자주 오는데 앞으로는 파도횟집에서 먹어야 겠다고 할 정도로 언제나 만족스러운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