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충청도』

당진 또간집 석문면 왜목마을 특집[천등산식당, 동보성, 오두막, 참새방앗간]

by 딸만"셋"104호 2024. 10. 31.

당진 석문면 왜목마을은 평소에는 발전소 근로자로 식당들이 성업하고

주말에는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은 곳들이 있다.

관광으로 오는 사람들은 이 곳 정보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를 하는 경험도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이 곳에서 최근 몇 년을 장기 출장으로 지내고 있는 김에 몇 군데 소개하려고 한다.

지금 남아있는 사진이 4곳 밖에 없어서 추가 소개하고 싶은 식당, 고향식당 같은 곳을 소개하지 못하지만

이미 내 블로그에 글이 많이 남아 있기에 생략하기로 한다.

 

천등산식당은 분식이 당길 때 가기 좋은 곳이었다.

그래서 원래는 아침에 김밥이나 라면 등을 먹기 위해 방문하던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이 곳 사장님의 손맛과 그 정이 좋아서 자주 찾게 되는 곳이다.

특히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냉면이나 비빔국수 등도 기가 막히게 맛이 좋고

제육볶음도 어지간한 곳, 제육볶음을 전문으로 하는 곳보다 맛이 좋다.

그리고 비빔국수나 김밥 등을 먹으면 어묵 국물도 같이 주신다.

 

 

 

 

 

동보성은 이 동네에서 참 오래된 중국집이다.

와룡이라는 곳이 생겨서 손님이 살짝 뜸하기는 하지만 점심시간 방문하는 나에게는

손님이 좀 덜 한게 좋기도 하다.

이 곳은 살짝 위생이 걱정되는 비쥬얼이기는 한데 그냥 노포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특히 이 곳은 차돌짬뽕 같은 메뉴가 인기가 좋다. 그리고 인원에 맞게 항상 군만두를 서비스로 준다.

 

 

 

 

 

오두막은 우렁쌈밥을 먹기 좋은 곳이고 나는 이 곳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처음 발전소를 방문할 때부터 이 오두막을 자주 가고는 했다.

언젠가 근처 산업단지에 2호점을 내면서 사장님이 부재가 되었고

그 후로는 이상하게 나도 자연스레 방문하지 않게 되었었는데

최근 방문해보니 사장님도 와 계시고 나도 갈 일이 많아 생겨서 다시 가게 되는 곳이다.

물가가 워낙 올라서 고기가 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먹다가 추가하면 먹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으니 아예 첫 주문에 고기 추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새방앗간은 도가니탕 전문이다.

이 날은 손님을 모시고 가야 해서 우럭젓국을 먹으려고 전 날 예약을 했는데

우럭젓국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에 도가니전골로 메뉴를 변경했었다.

그냥 도가니탕보다 괜히 더 진해진 느낌으로 도가니 전골을 먹었다.

반찬도 좋은 곳이라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은 날에는 이 곳을 방문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