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때!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데 에어컨 바람이 시원치 않아 무언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을 했다.
보통은 가스가 없거나 이런 저런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이 증상은 생각보다 단순한 문제였다.
보통 에바센서 혹은 에어컨 핀센서라고 하는 서미스터 어셈블리가 불량인 경우인데
온도 센서만 갈아주면 끝나는 아주 단순한 문제다.
요즘 차가 좀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 신차를 구입하면서 기존 차를 정비하자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오토큐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아무리 차를 잘 몰라도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눈탱이를 치려는 것이 아닌가?
이미 그 오토큐 지점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간터라 당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사람들의 리뷰가 반복된 내용으로 별점이 낮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거기서 이 핀센서 교환을 거의 5만원을 이야기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부품값이 5천원도 되지 않는다.
무려 공임을 부품 값의 10배 가까이 받는 경우였다.
물론, 정비 절차가 까다롭거나 어렵다면 공임이 높아도 문제는 없으나 나같은 똥손도
잠깐 땀은 흘리지만 쉽게 조치를 할 수 있는 난이도를 그런 공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 센서의 위치는 운전석 아래 있는데 운전서 시트를 제일 뒤로 밀어놓고
일자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커버를 쉽게 열어주면 안에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부품이 보인다.
이것을 돌려서 빼주고 그 센서를 다시 교체해주면 쉽게 끝이 난다.
커버를 빼고 다시 결합을 할 때에는 그냥 떼어 내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살짝 밀어 고정을 하거나 풀어줘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초록색 부품을 돌려서 빼주면 이렇게 나온다.
아주 작고 간단한 부품이기에 그냥 다시 갈아주면 되는 것이다.
아까 돌려서 빼내고 핀센서만 교체를 하고 원래 꽂혀 있던 단자? 선?에 다시 꽂아주면 된다.
난 정말 쉬운 못질도 거의 하지 않고 사람을 부르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장식장 조립부터 하나씩 하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고 느꼈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군대에서도 참 나에게는 맞지 않다고 느꼈으나
훈련병이 빠지고 난 공방기에는 관물대나 여기저기 드릴질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났다.
물론 자동차 정비는 쉽지 않은 것이다.
얼마 전 집에 있는 에어컨을 전체 분해하고 청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가 올려놓은 설명 자료를 보고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내가 말려서 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동차 자가정비하는 사이트에 가보면
도전했다가 그대로 정비소에 가서 부품을 통째로 가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뭔가 설명을 하겠다고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불과 3달 전인데 기억이 전혀 없다.
그래서 뭐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그냥 쉽다고 말은 할 수 있다.
드디어 마지막 사진이다.
나도 뭐 하나 깨먹지 않고 쉽게 부품을 교체했으니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증상이라면 어디가서 사기 당하지 않고 혼자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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