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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상암맛집] 점심에 줄서서 먹는 따끈따끈한 상암쌀국수

by 딸만"셋"104호 2023. 11. 7.

 

최근 새로 생긴 상암쌀국수라는 곳을 방문했다.
줄을 서서 먹기 때문에 11시30분 이전에는 들어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는다.
대기를 할 경우에는 바깥에 칠판에 이름, 인원, 메뉴를 선택해놔야 한다.
시작부터 평을 하자면 뜨끈한 쌀국수가 생각나면 들러도 괜찮은 곳이다.

딱 식사를 위한 곳이기에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다.
우리는 짜조를 4개 주문했다.
짜조는 낱개 주문이 가능하고 최소 주문 수량은 3개이다.
짜조는 참 많이도 먹어봤는데 이 곳 처럼 속이 꽉차고 씹는 맛이 있는 곳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같이 주는 소스 외에도 취향에 따라 옆에 있는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다.

난 솔직히 이런 소스나 저 양파같은게 뭔지 모른다.
특히 저 양파라고 생각했던 것은 여기저기서 많이 봐서 호기롭게 먹어봤는데
양파가 아니고 마늘이었다. 마늘은 특히나 아내에게 물어보고 먹어야 하는데...

퍼보찐은 사골육수에 베트남향신료로 맛을 낸 삶은 소고기가 올려진 대표 남부식 쌀국수이고
내가 주문란 퍼보타이는 생소고기를 얹은 베트남 남부식 쌀국수이다.
분보훼찜은 매콤새콤한 육수의 베트남 중부식 쌀국수로 매콤한 맛이 있으며
분보훼타이는 생고기를 얹은 매콤새콤한 중부식 쌀국수이다.
껌승은 양념구이 돼지고기 덮밥이고
흔하디 흔한 짜조는 수제 베트남식 스프링롤이다.
지금은 판매하지 않는 분보싸오는 베트남식 비빔국수로 여름 한정으로 판매한다.

고수를 원하면 따로 이야기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지는 않기 때문에.
나는 고수 근처에도 안 가지만 주변에는 고수 마니아가 참 많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따뜻한 쌀국수를 참 맛있게 먹었다.
얼마나 만족했으면 먹고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