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맛집/『충청도』

읍내동 포차 당진홍어삼합맛집 소쿠리 민속주점

딸만"셋"104호 2024. 2. 24. 23:02

 


당진에서 비가 오는 날이나 사진처럼 눈이 내리는 날에 생각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 당진 경찰서 부근 읍내동에 위치한 소쿠리라는 민속주점이다.
보통은 홍어삼합을 즐기러 오는데 그 외 모둠전이나 먹고 싶은 음식은
미리 이야기만 하면 사장님께서 맞춰서 해 주시는 곳이기도 하다.


다양한 메뉴가 적혀 있다.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는 평이 많고 친절하게도 잘 챙겨 주신다.
특히 몇 번 오면 기억했다가 좋아하는 안주를 내어 주시기도 한다.


실내는 이렇게 되어 있다.
인원이 좀 되면 이렇게 홀에 앉아야 하고
소수라면 안쪽 칸막이 자리에 앉아도 된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것들이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백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김치찌개이다.
김치찌개는 돼지고기가 아닌 해물 베이스 같은 그런 맛이다.


이건 서비스로 내어 주신 꼬막이다.
다른 안주가 준비되는 시간까지 내어주신 안주로 막걸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서비스를 항상 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방문해서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홍어삼합이 나왔다.
나는 홍어를 잘 먹지는 못하는데 이 곳에서 홍어를 시작한 듯 하다.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홍어라 더 강하게 먹고 싶다면 홍어전 같은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삼합에 있는 고기는 추가 주문이 가능하니 처음부터 더 달라고 하는게 나을듯 하다.


이건 지난 번 잘 먹었던 조개탕이다.
이런 맛에 자꾸 방문하게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분위기도 좋고 친절도 좋고 안주도 맛있다.


매운 맛도 선호하는 정도를 말씀 드리면 알맞은 맵기로 잘 만들어 주신다.
이 곳은 여러 사람을 데리고 가 봤는데 다들 좋아라 했던 곳이다.
다음 봄비가 내리는 날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