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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당진 다이어트식단 샐러드 맛집 기지시 라운지 요거블랑 달리는커피

by 딸만"셋"104호 2024. 6. 30.

 

예전에 나는 '클린'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염기성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염기성 음식은 채소와 잘익은 과일 그리고 현미와 오리 정도였다.

그 외에는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가 많아서 딱 채소와 잘익은 과일만 가지고 실천해봤었는데

정말 신기하면서도 말도 안되게 하루에 1키로씩 줄었다. 거의 10일 정도 하고서는 건강이 걱정되어 그만둘 정도였다.

내 동생은 '클린'식단을 실천하다가 빈혈이 오기도 했다. 단, 저 책에서는 염기성 음식을 조절하면서 먹는게 아닌

정말 배가 부르도록 푸짐하게 먹어서 최초 염기성이던 우리 몸이 지금 산성이 되었으니 다시 염기성으로 돌려놓자는 것이다.

 

오늘은 휴일인데 집을 떠나 출장지 숙소에 혼자 있게 되어 평소에 하지 못한 다이어트 식단을 해보자 생각했다.

그래서 근처에서 과일이나 사다가 하루 종일 먹을까 하다가 출장지에서 매우 번거로울듯 하여 근처 식당을 찾아봤다.

예전에 보았던 라운지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고 이 곳은 매장에서 키우는 채소를 사용해서 음식을 한다고 해서 방문했다.

 

 

매장 내에서 정말 뭔가를 키우고 있었다.

이 채소들이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메뉴에 들어가나보다.

오픈 시간에 거의 근접하게 가서 손님은 없었는데 내 뒤로 포장 손님이 하나 있었다.

 

하필 오늘 아침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걸어오느라 추웠는지 라면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아주 잠깐 2초 정도 고민하다가 한 끼 정도야 먹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주문을 했다.

라운지김밥이라는 이 곳 기본 김밥 메뉴와 라면이다.

쌀쌀하지 않았거나 비가 오지 않았다면 혹은 차를 타고 왔다면 라면을 시킬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김밥은 유자와 와사비마요 소스를 골라야 했다.

나는 이런 소스가 있는 김밥보다는 그냥 채소가 많이 들어간 평범한 김밥이었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으로 보인다. 내가 진라면 순한맛을 좋아하는데 향은 비슷한데 맵기가 좀 달랐다.

면은 중앙이 좀 덜 익었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먹다보면 익겠지 하고 먹는다.

 

 

이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한 끼 든든하게 먹고 다시 걸어온다.

걸어오다보니 왕복 2,500보 정도는 되는 것 같아 운동을 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를 해본다.

점심 저녁은 정말 샐러드 먹어야지 라는 생각과 함께.

 

 

내 출장 숙소 근처에 있는 지정환피자 옆 요거블랑이라는 곳이다.

지난 번에 지정환 피자는 글을 함 올린 적이 있는데 요거블랑은 영업시간이 내가 방문할 수 없는 시간이라 먹지 않았다가

최근에 혼자 저녁을 먹을 일이 있어서 퇴근하고 바로 와서 하나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게 바로 핑코타샐러드라는 것인데 집에서 해먹는 리코타치즈를 핑크? 보라? 색깔이 들어가게 만든 핑코타치즈라고 한다.

구성은 보이는 그대로고 내가 워낙 치즈를 좋아해서인지 입맛에 맞았다.

 

 

그래서 오늘 또 방문하게 됐고 메뉴를 살펴보다가 오늘은 커피와 함께 바나나그릭요거트볼을 주문했다.

이름을 봐서는 크기가 짐작되지 않았는데 주문하고 제품을 받고 읭? 했다.

 

 

사진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좀 작았다.

커피는 강배전 원두를 사용하는듯.

 

 

주변에 샐러드가게가 또 있나 찾아보다보니 달리는커피라는 곳이 있었다.

원래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뉴 구성이 엄청 다양했다.

 

 

내부는 좀 작은데 음료도 다양하고 불고기를 이용한 메뉴도 있고 정말 메뉴가 다양하다.

 

 

나는 그 중 메인인지 추천인지 그렇게 적혀있는 메뉴를 골랐는데 이름은 두부가라아게샐러드이다.

여기는 일단 포장용기부터 매우 크다. 내용물이 그렇게 많다고는 못 느끼겠는데 아무튼 크다.

두부는 맛이 아주 좋았고 소스도 괜찮았다.

오늘 삼시세끼 다 챙겨 먹었는데 저녁을 먹은지 1시간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배고프다.

얼른 글 다 쓰고 영화를 보다가 일찍 잠이 들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