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동탄으로 이사오고 꽤 맛이 좋아서 자주 찾았던 곳이 바로 청담 추어정이다.
이사온 후 였으니 벌써 15~20년이 되어 가는건가?
그 전 까지는 어머니께서 추어탕을 잘 드시지 않았는데 이 곳은 마음에 드신다고 하실 정도였다.
그리고 의외로 돈까스도 맛이 좋아서 아이들과 가기도 좋다.
이 곳은 항상 입구에서 뭔가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이번에 참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어머니께서는 꾸준히 방문하신다고 한다.
입구에서 보리빵과 단팥빵 그리고 강황 환과 분말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곳의 주력 메뉴인 추어탕도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워낙 많이 팔리는 곳이라 항상 많이 준비하는 듯 하다.
반찬은 셀프 리필이 가능하다.
콩국물은 셀프라고 여름에만 하는 것 같은데 맛이 막 맛있지는 않았다.
연근도 맛이 좋고 반찬들이 수는 적은데 정갈하고 괜찮다.
부추는 처음에 주지 않으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추어탕은 양구펀치볼이 키운 명품시래기인 청시래기로 끓이고 육수는 상황버섯육수라고 한다.
좀 아쉬운 것은 통 추어탕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통추어탕을 좋아하는데 이 곳은 없었다.
추어탕은 어딜 가나 양이 막 많지는 않다.
그래서 공깃밥을 하나 다 말으면 국물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 곳은 공깃밥이 강황밥이고 양이 좀 적은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 추어탕 국물을 좀 먹다가 밥을 말아도 충분했다.
이 곳 추어탕은 다른 곳과 다르게 맛이 좋은 편이다.
소스도 괜찮은 편이라 아이들에게 사다주면 잘 먹는다.
가끔은 어머니께서 이 곳 추어탕과 돈까스를 포장해다 주시는데 한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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