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했던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드디어 다녀왔다.
이제 이 좋은 날씨는 이게 마지막이겠구나 싶어서 지난 주 주말에 다녀왔는데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다.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고 주차장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붐비는 날이었다.
다른 날은 웨건이 있어서 걸어가거나 코끼리열차를 탔는데
이 날은 리프트를 한 번 타보고자 표를 예매했다.
아이 3명에 어른 2명하니 56,000원
2회권인 점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 같기도 하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린 날이라 동물원 입구까지는 잘 기다려서 타고 갔는데
입구부터 정상까지 갈아타는 과정에서 줄이 너무 심하게 길어서 내려올 때 타자고 하고 걸어 올라갔다.
아내와 경쟁하듯 찍은 얼룩말 사진
처음 본 동물이 얼룩말이라 서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사진은 아내가 잘 찍는다.
나는 온전히 얼룩말만 사진에 담았고
아내는 주변 나무나 단풍잎 같은 것들을 조화롭게 구도를 잡았다.
기린도보고 이후부터는 동물 사진은 거의 찍지 않은듯.
바오밥나무나 하마 조형물도 구경하고
여기는 사자우리 바로 옆에 있는 카페인데 뷰가 아주 기가 막혔다.
타이밍 좋게도 사자들이 카페 유리 앞에 모여 있었고 우린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안에 자리를 잡으려면 1인 1메뉴
가격은 대충 이러하다.
내려오는 길에도 줄을 서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서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더 내려왔다.
분명 이렇게까지 어둡지 않았는데 주차장에서 10m 움직이는데 해는 넘어갔다.
출차를 포기하고 이 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서 전철을 타고 움직일까도 해봤지만 아이들은 그냥 여기에 있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뭐 여기 순댓국집이 있지 하면서 방문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연세 있으신 분들이 일을 해서 너무 힘드셨는지
주문도 헷갈리고 고객 응대라는 것은 거의 없었다.
가격은 대충 이렇다.
야외에서 불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작은 이슈가 있었다.
그래도 별 경험을 다 해봐서 나쁘지 않았고 이 날 동물원에 다녀온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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