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당진 핫플인 금주를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두 집을 방문했다.
물텀벙아구찜은 내부는 좀 작지만 그래도 이른 시간에 사람이 가득해서 눈여겨 보았고
옛날통닭은 왠지 장사가 잘되어 확장한 분위기에 엄청 큰 규모라 봐 놨었다.
물텀벙아구찜은 맵기를 8단계까지 선택이 가능한데
서로 선호하는 그리고 감당 가능한 맵기가 다르니 보통으로 주문했다.
메뉴는 명품보약해물아구찜으로 선택.
이 곳에 와보니 배달주문도 꽤 많은 곳이었다.
백김치는 아삭하고 시원하니 맛이 괜찮았다.
매장이 협소하다보니 서빙하기가 좀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술도 셀프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추가로 찬이 더 나온다.
김치전과 시원한 국물, 그리고 달걀찜이 나왔다.
메인메뉴가 등장. 비닐장갑을 주시길래 이게 뭔가요 하니 새우를 까라고 한다.
손님이 던지는 농담도 흔쾌히 재미있게 받아주는 식당이다.
아구도 실하고 해물도 많이 들어 있어서 먹기 좋았고 맛도 좋은 편이었다.
그 후 우리는 금주를 갈까 했지만 이미 사람이 많이 차 있어서
옛날통닭으로 이동했다. 물텀벙아구찜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간판이 서로 다른 스타일로 2개 붙어 있어서
장사가 잘 돼 확장한게 아닌가 싶은 곳이다.
통닭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담금주가 많이 있다.
매장은 역시 넓은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닭 뿐 아니라 떡볶이나 핫도그 같은 예상하지 못한 간식류? 안주도 있었다.
나오면서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 나눴는데 꽤 유쾌하신 분이셨고
그 유쾌함이 가게 내부에서 보이고 있다.
샐러드도 맛있고 소스도 맛이 괜찮았다.
한마리가 좀 적어 보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기에
1차를 배불리 먹고 오는 사람을 위해 작은 닭으로 저렴하게 파는게 아닐까 싶다.
매운 맛을 주문했는데 이거 뭔가요 했더니 양념이 아니고 껍질이 맵다고 한다.
담금주를 좋아하는 분이 있어 여쭤봤더니 판매도 한다고 하신다.
다음에는 좋은 술과 치킨을 먹어볼 생각이다.
튀김기 위 타이머시계가 엄청나다.
저걸 다 쓰시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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