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을 가로지르는 서해로를 지나다보면 간판이 바뀌는 곳이 종종 보이고는 하는데
얼마 전 돈까스를 팔던 곳에 이리족발이라는 곳이 생겨 방문했다.
방문 전 인터넷을 찾아보니 누군가 여기는 체인을 하지 않고 당진 송악에 있는 집이
우두동에도 문을 열었다고 적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전국 체인이었다.
연중무휴에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한다.
홀 뿐 아니라 배달로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적정한 영업시간 같다.
매장은 새로 개업해서 그런지 매우 깔끔했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주문이 많이 밀렸다는 직원 말에 주문부터 하려고 한다.
자리 배치를 봤을 때 단체 방문은 어려울 수 있고 이미 예약석도 있어서
6명정도 오면식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메뉴는 족발, 직화불족, 냉채족발, 보쌈에
사이드로 막국수, 순대국, 참치마요주먹밥이 있었다.
자리마다 잔과 식기가 준비되어 있고
주문은 태블릿으로 진행하면 된다.
파김치, 무채, 백김치, 양파가 나온다.
족발에 곁들이기 좋은 반찬들이고 쌈도 깔끔하게 준비가 된다.
같이 먹는 사람들이 무채가 맵다, 짜다 말이 있었는데 나는 그냥 무채였다.
메인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직화불족인데 족발과 반반 메뉴로 주문했다.
대짜 메뉴를 주문해서 막국수와 순댓국이 같이 나온다고 한다.
직화불족은 매콤보다는 달콤이었다.
차라리 아예 매콤이 더 좋았을텐데 이 곳은 대체적으로 좀 달았다.
족발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맛.
순댓국은 왜인지 맛이 요상했다.
왜 이런 맛이 나지?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한 번 먹고는 더 이상 먹지 않아서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막국수는 괜찮았다. 김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김 맛이 많이 났는데
나오자마자 바로 먹으니 맛이 좋았고 추가주문까지 해서 먹었다.
마늘보쌈도 직화불족처럼 뭔가 마늘!!! 하는 맛과 향이 아니고
과일이 들어갔는지 상큼 달콤한 향도 나고 맛이 달았다.
대짜 메뉴를 2개를 시켰더니 순댓국도 2개, 막국수도 2개 주셨다.
반응 좋았던 막국수.
셀프바는 고추, 마늘, 쌈장, 새우젓 그리고 순댓국에 필요한 들깨가루와 양념장이 있었다.
추가 반찬은 셀프가 아니고 주문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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