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 중에 점심시간에 걸려 국밥이나 먹자는 생각으로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국밥집에 들렀다.
이 곳을 지날 때면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방문했다.
이 동네에서 24시간 영업이라니 가능한 일인가?
국밥류 메뉴와 수육보쌈과 순대를 팔고 있었다.
더워서 그런지 다른 테이블은 냉면도 많이 주문하는 것 같다.
후추, 들깨, 종이컵 정도가 있었고
나머지는 새로 세팅해주신다.
왜목마을을 왔다면 근처 하나로마트 바로 앞이니 찾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
새우젓 만땅에 부추와 배추김치, 깍두기가 나온다.
그리고 오징어젓갈 같은게 나오는데 무채가 많이 들어있어 달달하니 맛있었다.
셀프리필 가능하니 먹고 싶은 반찬은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매장도 꽤 넓다.
수육국밥에 팔팔 끓어 나온다.
매장이 시원한 느낌은 아니라 좀 부담스럽다.
김치라도 넣어서 좀 식힐까 했는데 이미 국물이 짜다.
나처럼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짠 맛이 느껴졌고 새우젓을 넣자니 너무 짤 것 같았다.
그래서 수육에 새우젓을 살짝 얹었더니 새우젓도 너무 짜다.
그냥 살살 식혀서 김치와 같이 먹는 수준으로 뚝배기를 비웠다.
간판에 24시간이라고 되어 있는데 인터넷 정보에는 저녁 9시 이전에 라스트오더로 되어 있다.
이럴거면 간판을 바꾸는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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