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꼬막무침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그래서 여기저기 맛집을 가자고 했더니 마땅치 않았고 그냥 저녁에 막걸리 먹으면서 먹게
주변에서 포장을 하자고 검색하던 중,
어디선가 트레이더스 꼬막무침이 괜찮다고 했던게 기억이 나서 트레이더스에서 급 사왔다.
꼬막무침 자체로도 괜찮았는데 좀 매워서 채소를 더해서 먹기도 했다.
이 날은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느린마을 막걸리까지 함께 했다.
먹다보니 점점 더 매워져서 밥과 김을 가져와서 매운맛을 견디면서 먹었다.
대형마트라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신선하기도 했고 맛도 괜찮았다.
아이들 할아버지를 만나서 아이스크림 이야기를 하면 편의점에서 하겐다즈를 털어 오신다.
지난 번 놀러갔을 때에도 하겐다즈를 어찌나 많이 사셨는지..
그리고 며느리가 맛있다고 하니 어디만 가면 이거 며느리가 좋아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하겐다즈를 찾아 다니신다.
아내가 잠깐 마트를 다녀오더니 완전 내 취향저격 백걸리를 업어왔다.
맛은 모르지만 백종원 이름만 걸려도 신뢰를 하는 나를 위해 사온 백걸리
그리고 집에 있던 유린기와 석관동떡볶이도 같이 안주로 준비했다.
백걸리는 나쁘지 않은 맛이다.
근데 좀 달다. 지난 번 호랑이였나 뭐시기 막걸리 먹고 너무 달아서 버린 적이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달달한거 좋아하면 쭉쭉 들이킬 수 있는 그런 막걸리다.
석관동떡볶이는 냉동실에 쟁여놓는 떡볶이 중 하나인데
맛이 나쁘지 않고 조리도 쉽다.
이건 컬리에서 주문한건가? 아무튼 유린기인데 다릿살로 만들었는지 부드럽게
겉은 바삭하게 잘 되어 있어서 안주로 가끔 먹기도 한다.
양배추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승산 부자마을 지수막걸리
부자마을 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이건 영 아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상한 맛이 나서 아내와 나 모두 한 입만 먹고 그대로 버렸다.
오뚜기와 면사랑 모두 좋아하는 나는 마트를 지나다가 둘이 콜라보 한 제품을 보게 되었다.
바로 열라면과 칼국수 그리고 수제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열칼제비인데
나트륨은 엄청나다.
맛은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지만 그냥 얼큰하고 뜨끈한 칼제비 먹고 싶을 떄
그럴 때 먹으면 될 것 같다.
이건 편의점 앞에서 하이볼 만들어 먹기
나는 이런 레시피를 전혀 모르는데 짐빔과 레몬콜라를 섞으니 엄청나게 맛이 좋다.
그래서 아내에게 바로 알려주고 팁으로 보드카와 오렌지 주스를 섞어도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 소시지와 크래커를 사서 카나페도 만들어 먹었다.
날이 이제 슬슬 선선해져서 이렇게 편의점 앞에서도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선선한 날씨에는 무조건 안창살에 이슬이였는데
요즘은 그런 감성을 느낄 곳을 찾기 어렵다.
이건 어제 아내가 만들어 준 음식인데
이름이 뭐였더라? 애호박가지무침구이덮밥? 가지애호박무침구이덮밥?
무친애호박가지구이덮밥? 무친가지애호박구이덮밥?
뭐 그런거였는데 깊은 매운 맛인데 술술 넘어가는 아주 밥도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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