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요리

이제 하지 말자고 해놓고 또 하는 GS25 공간춘 솔직후기

by 딸만"셋"104호 2023. 12. 25.


지난 번 아내와 점보 도시락을 먹고
이제는 이런거 하지 말자고 하고
공간춘은 그냥 버릴까 했었는데 인스타에서 연예인들이 맛나다고 하길래
연휴에 공간춘 맛보기를 해봤다.


점보 도시락과는 다르게 설명이 참 상세히 적혀 있다.
뜨거운 물을 넣고 중간에 뒤적이라는 것도
도시락에서 안해서 딱딱한 면이 있던 것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


면은 역시나 8개로 8인분정도 되는 양으로 보인다.
이제 안하겠지만 다음에 또 먹게 되면 나중을 위해 면을 두어개 빼놔야 할듯.


도시락과 다르게 공간춘은 스프가 많다.
건더기스프에 짜장소스와 간짬뽕소스 그리고 매운맛 별첨스프까지 들어있다.
별첨스프는 반드시 넣어야 하는 스프가 아니고
정말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만 넣으라고 적혀 있다.


면에 건더기스프만 일단 넣어준다.
다른 스프는 면이 익으면 물을 버리고 넣어야 한다.


오늘도 냄비 2개를 이용해서 2.2리터의 물을 끓인다.
이런 인덕션은 메인괴 서브의 화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물양이나 타이밍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물이 디 끓으면 아까 준비해놓은
면과 건더기 스프에 부어주고 뚜껑을 닫아준다.


뚜껑에 물 버리는 구멍이 뚫려 있으니 그것을 이용해서 물을 버리고
약 200미리 정도의 물을 남기고 액상스프를 넣는다.


지난 번 점보도시락을 먹으며 느낀 것은 대용량을 먹다보니
엄청나게 짠맛과 질리게 되는 무언가가 있는데
이를 좀 완화시켜 주는 것이 단무지나 아삭한 상큼한 찬으로 보인다.
오늘은 단무지, 오이김치, 총각김치가 있었지만
특유의 강한 스프맛과 짠맛을 이겨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음식은 그냥 맛나게 적당량 먹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