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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세꼬시로 유명한 당진 읍내동맛집 태평수산 횟집

by 딸만"셋"104호 2024. 2. 8.

 


당진에서 세꼬시하면 이집이 떠오를 정도로 아저씨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태평수산에 다녀왔다.
밖에서 보기에 가게가 작지만 그래도 그 내공은 엄청나다.


찬은 별거 없지만 양쪽으로 같은 찬을 놔주는 센스.
그리고 채소가 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계속해서 리필해서 먹을 정도였다.


뒤에도 나오겠지만 세꼬시만 먹으면 매운탕 주문이 어렵다. 우럭도 같이 시켜야 매운탕이 가능하다.
우리는 우럭하고 강도다리 그리고 줄돔을 주문했다.


금세 사라진 회는 다시 추가 주문을 하고 이게 뭘까하고 보니 얼음이 담긴 통이 있었다.
이런건 또 처음 봐서 신기해하고 있었다.


맛이 좋아서 추가한 강도다리이다.
나는 원래 세꼬시는 안 좋아하는데 이날은 달달하면서도 쎕는 맛이 좋았다.


다른 테이블에서 라면을 주문하길래 나도 라면을 주문해봤다.
하나를 시키면 이렇게 나오고 2개 이상부터는 냄비에 끓여 나오면 덜어먹는 식이다.
콩나물과 팽이버섯이 들어가긴 했는데 딱 봐도 국물이 너무 많다.
나도 라면을 잘 못 끓이는데 이 곳 라면은 더 심하다.


라면을 주문하니 딸려 나온 무? 와 김치이다.
김치는 뭐 그냥저냥 먹을만한데 저 무는 뭔지 모르겠다.
이 곳은 회로 승부하지 음식솜씨는 좀 아닌듯하다.


부부사장님으로 보이는데 두분 다 친절하시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
혹시 손님이 불편하지는 않을지 살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매운탕도 주문해서 한그릇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이 좀 덜하다.
이곳은 회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집이다.


생선이 매번 같지는 않으니 사전에 전화해서 알아보고 가는게 좋다.
일반적인 광어나 우럭은 괜찮겠지만 선호하는게 따로 있다면 말이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문구가 있었다.
저 문구가 아까 위에서 말한 우럭을 주문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