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정육식당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가 있다. 내 기억으로는 나 고등학교때?
그 후에는 정육식당도 별로 없고 고기의 질도 예전같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해서
거의 갈 일이 없었는데 당진에 오니 고기도 맛난 정육식당이 있어 반가웠다.
여기도 그렇고 원당점도 그렇고 1층에서 고기를 사서 2층으로 가서 먹는 시스템인데
1층과 2층이 사업주가 다르기 때문에 2번 결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그래도 이 곳이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부위별 종류가 다양하고
또 그 맛이 괜찮아서 고기를 먹으려고 하는 날에는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고기는 각자 원하는 부위로 골랐고
나는 안창살을 좋아하니 안창살 하나만 집어 들었다.
옆 테이블은 살치살과 갈비살을 골라 들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항정살 정도로 골랐다.
매장은 꽤 넓다.
방으로도 여러개 있는데 다 연결이 되니 단체 손님도 문제가 없다.
셀프바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었다.
반찬이 좀 아쉽지만 정육식당 대부분이 이렇다.
번데기라니. 내가 어릴 때 좋아하던 정육식당은 용인민속촌 앞에 산골정육점이라는 곳인데
이 곳은 고기는 물론 김치와 물김치가 아주 맛이 좋았는데
언젠부턴가 고기의 질이 떨어지면서 발길을 끊었고
2호점, 3호점 내다가 문을 닫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치를 굽지 말라는데 정작 김치가 없었다.
식사도 생각보다 다양하다.
버섯도 빠지면 섭하다.
새송이버섯은 저렇게 통으로 구워 먹기 전 자르면 더 맛있다.
뒤늦게 깔아준 반찬
알고보니 셀프바에 있었는데 처음 세팅에서 누락돤 것으로 보인다.
고기 먹느라 굽느라 술 마시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어딜 가나 맛보는 냉면
보통은 냉면과 된장찌개 다 주문하는데 일 때문에 가는 식사 자리에서는 그냥 하나만 먹는다.
동행한 사람들이 주문한 라면인데
성의있게 나오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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