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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도』

동탄에서 찾아간 용인 기흥 크림콩국수 맛집 콩게미

by 딸만"셋"104호 2024. 5. 16.

 


동탄에서 가까운 코스트코는 용인 기흥에 있는데 동탄 위치마다 다르지만
약 20분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가는 길에 보았던 콩게미라는 곳이 있는데 왜 콩개미가 아니고 콩게미일까 궁금하기만 했던 곳이다.
이번에 지나가면서 보니 차가 말도 못하게 많고 인기가 좋아 보여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엄청난 웨이팅을 자랑하는 맛집이었다.
참고로 콩게미에서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 그 음식 속애 녹아 있는 독특한 맛이라는 전라도 사투리라고 한다.


테이블링이라는 줄서기 어플을 사용하는데 멀리서 미리 예약은 못하고
현장줄서기만 가능한 곳이다. 포장은 따로 운영하니 카운터로 가면 되겠다.
오전 11시부터 영업하는데 평일은 오후3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휴일에는 저녁6시까지 영업한다.


나는 처음 대기가 25번 이었다.
인터넷을 보니 휴일에는 영업시작인 11시에 와도 30팀 웨이팅이 걸린다고 한다.
이제 콩국수도 오픈런하나?


카카오톡 알림으로 이제 내 차례가 되었다고 하면 들어와서 키오스크에 주문한다.
딱 이때가 이 곳 직원과 마주치는 시간인데 친절하였다. 그 외에는 직원을 마주칠 일이 많지 않다.
아, 음식을 받을 때와 다 먹은 식기를 반납할 때 마주치는데 이 때 역시 친절했다.
우린 막내까지 셋이 방문했는데 막내는 이미 밥에 간식까지 먹었고 콩국수는 안 드시겠다고 하여
우리 부부가 먹을 크림콩국수, 까망콩국수, 왕만두를 주문했다.


모든 것이 셀프이고 간은 이미 되어 있다.
나는 간이 되지 않은 콩국수도 그냥 그 고소한 맛으로 먹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음식이 남아도 포장은 불가하며 아이들이 먹을 것은 반입이 가능하다.
국산콩 100프로 사용한다고 한다.


음식 대기번호에 띵동하고 번호가 나오면 받아가고
다 먹으면 가져간 쟁반에 다시 담아 퇴식구에 갖다줘야 한다.


셀프바에는 앞접시와 간장 그리고 열무와 고추가 있다.
열무도 나쁘지 않은데 약간 매콤한 고추가 콩국수와 은근 잘 어울렸다.


막내는 심심할까봐 가져온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기 시작했다.


까망콩국수는 서리태콩국수인데 백태콩국수와 맛이 확연히 다르다.
근데 이거 너무 크리미해서 나는 별로였다.
맛은 좋은데 국물을 벌컥 마실 수 없고 면도 너무 적어서 성인 남성은 3~4개 그릇 시켜야겠다.


크림콩국수도 마찬가지이다. 면이 너무 적었고 콩국은 많았다.
콩국을 먹으러 왔다가 면이 조금 들어 있어서 먹는 느낌이랄까?


만두는 맛은 그럭저럭인데 직접 만든 만두 같지는 않았다.
결론은 국물이 걸쭉한 크림콩국수를 좋아한다면 포장하는걸 추천한다.
요즘 콩국수 맛난 곳은 참 많으니 굳이 웨이팅을 해가며 먹을 것 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 직접 맛보고 싶다면 웨이팅해서 먹는 수 밖에.
참고로 웨이팅은 1팀당 약 2분정도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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