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요리

볶음우동 레시피 (feat. 생생우동)

by 딸만"셋"104호 2020. 3. 4.

볶음우동 레시피 (feat. 생생우동)





때는 바야흐로 8년...? 에서 10년?정도?


정확히 기억은 안 나네.


해피투게더 시즌 몇 인지는 모르겠으나 


연예인들이 나와 사우나 토크를 하고 


자기만의 야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정말 내 취향인데 쉬워보이기 까지 했던 메뉴가 있더랬다.





바로바로 생생우동을 이용한 다솜면!


씨스타의 다솜이 나와서 생생우동을 볶음 우동으로 만들어 먹는 메뉴였는데


난 그 메뉴를 보자마자 좀 더 맛있게 해먹어 보겠다고 응용을 해 만들었지.








생생우동만 가지고도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지만 


나는 더...맛있으려고 돼지런을 떨어봤다.


계란 하나, 양배추 사각으로 썰어 한 주먹,


양파 1/4 슬라이스로 준비!





그리고 면은 한 번 데쳐준다


생생우동을 그냥 끓여도 알겠지만 물 위에 뜨는 불순물이 워낙 많아 


나는 생생우동을 그냥 끓여먹든, 볶아 먹든 


면만 따로 한 번 데쳐준다.








면을 데쳐줄 물을 불에 올리면서 


옆에 프라이팬에는 스크램블을 먼저 만들어준다.


그냥 계란을 풀어서 스크램블 해주는 것도 좋지만 


설거지도 최소한으로 하고, 그냥 이렇게 해도 스크램블 만들 수 있으니까.





어느정도 하면 양파랑 양배추 넣기.


원래는 요거 해 먹을 때 양파만 넣고 


양배추를 넣은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오늘은 반찬 하고 남은 재료가 있어 넣어보았다.


양배추를 넣은 또 다른 이유는 아래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양파와 양배추를 넣고 사실 양배추까지 익히기는 힘들다. 


계란도 볶아서 계란이 너무 익어버리거나 탈 수 있으니까.


양배추까지 넣는다면 볶다가 물을 다섯 스푼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


1분 정도 끓이듯이 익히는 것도 괜찮다.


어느 정도 익고 면까지 데쳐지면 면만 뜨거운 상태로 바로 투하.


그리고 생생우동 간장과 후레이크도 넣는다.








사실 양파와 양배추가 있기 때문에 


후레이크까지 넣어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생생우동 간장은 양파만 했을 경우 다 넣어주면 짜다.


취향껏 조금 남겨두고 넣자.


나는 양배추를 같이 해주고 하나 다 넣었더니 간이 딱 좋더라.





그리고 킥은 "고춧가루".


이거 한 스푼 넣어주면 매콤하니 넘나리 맛있는 것.


취향껏 가감하면 되겠다.








이렇게 생생우동 하나로 맛있는 볶음우동 완성!


평소에 양배추 안 넣어 먹다가 처음 넣어봤는데 


양파만 넣었을 때보다 확실히 더 촉촉하다.


양파만 넣으면 확실히 조금....수분기가 없다고 해야하나?


양배추가 익으며 수분이 많이 나와 볶음우동을 더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듯 하다.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일주일에 일주일 내내 먹을 수 있는 


생생우동을 이용한 볶음 우동.


(일주일에 4일을 먹어본 적은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양배추를 넣어 해보았더니


식감이 훨씬 다양해지고 좋더라.


글쓰면서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언데


다음엔 숙주나물을 넣어서 해봐야겠다.


정말 일식집에서 먹는 그런 야끼우동 같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