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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요리

식당 술집 미역국 고기없이 미역국 끓이기 백종원 레시피

by 딸만"셋"104호 2024. 7. 6.


아이들이 갑자기 미역국이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래도 미역국은 해 봤다고 자신있게 알았다고 하고
쉬고 있는 아내에게 고기 국거리 있냐고 하니 잠결에 없다고 대답한다.
다 끓이고 나니 고기가 있었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백종원의 레시피를 찾아보니
고기없이 끓이는 레시피가 바로 튀어 나온다.
재료라고 하면 물과 미역, 멸치액젓, 국간장, 간마늘, 맛소금이 전부다.


일단 정수물을 1.5리터 받아준다.


그리고 미역을 불러주는데 양을 잘 몰라서 일단 미역 봉지에 있는 인분 수에서
4인분을 계산해서 20그람을 불렸다.


나는 보통 중량으로 계량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늘은 재료가 다양하지도 않고
설거지거리도 만들기 싫어서 그냥 숟가락으로 했다.
청정원 대나무 숙성 멸치액젓 2큰술


다진마늘은 냉동에 있는 걸로 1.5개 넣었다.


국간장은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다시 아내에게 물었다.
어디서 난건지 이름이 안 써 있는 유리병이 국간장이었다.


그 다음 맛소금도 도저히 못 찾겠어서 아내에게 물어보니
우리집에 맛소금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갈아 신선한 핑크솔트를 갈아줬다.
이건 얼마나 들어가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대충 감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


미역은 오뚜기 옛날미역이 있길래 그걸로 했다.
이게 예전에는 미역 불린 물을 넣으면 좋다고 했는데
요즘 레시피들은 그런 말이 없다.


아무튼 잘 불려서 끓여주면 된다.
고기가 안 들어가서 밋밋한데 정말 조미료만 더 넣으면 식당이나 술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그 미역국 맛이 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다행히 아이들도 잘 먹어줘서 오늘 저녁 차림은 성공적이었다.
그래도 미역국은 고기 넣고 기름도 좀 넣고 해야 맛이 좋은 것 같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하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