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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매콤한 맛이 중독성 있는 당진냉면맛집 정대냉면

by 딸만"셋"104호 2024. 4. 11.

 


벌써 3년 전인가? 처음 방문해서 다음에 또 와봐야지 하고는 도무지 갈 일이 없었는데
냉면이 생각나서 방문을 해봤다.
이 곳은 당진 시내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기지시에 당진IC랑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근처 큰 건물은 당진호텔인가 관광호텔인가가 있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있는데 이 전에 왔을 때 비빔냉면을 주문하고
매운 맛에 아주 간신히 먹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평소 냉면을 먹는 스타일처럼
싹싹 긁어 완면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도 양념은 빼고 달랬어야 했는데 물냉면은 괜찮겠지 하고 주문했다.


투표날이기도 하고 저녁5시를 막 넘긴 시간이라 나를 제외하고는 약 3명의 손님이 있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니 겨자와 물을 가져다 주신다.
식초는 테이블마다 있다.


칡 음료수와 온육수가 있다.
일반 온육수는 밍밍한데 여기는 칡냉면이라 육수가 좀 맛이 괜찮을텐데
나는 차가운 냉면을 즐기러 온거라 냉면만 기다린다.


냉면을 받고 알았다. 매운 양념장이 제법 들어가있네?
물냉면이니 괜찮겠지 하고 먹었는데 처음에는 은은한 매운 맛이 괜찮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매운 맛이 확 올라왔다.
처음에는 완전 비비지 않아 냉육수를 먹어가며 먹으니 궁합이 좋았는데
나중에는 국물까지 매워지니 답이 없었다. 의지할 것은 오이 뿐.


그래도 거의 다 먹고 마지막 국물은 도저히 못 먹고 나왔다.
이 곳은 오전 11시 오픈해서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휴무이다.
동절기인 10월부터 2월까지는 저녁 8시까지만 운영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칡냉면은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라 선호하지 않는데
이 곳은 매운 양념을 빼면 그렇게 자극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빔냉면을 도전해보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