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당진 면천에 있는 식당 중 하나를 가보자는 생각으로 면천을 방문했다.
픽업 또는 지나가는 길로만 봤던 면천인데 실제로 차에서 내려서 동네를 구경하니
정말 조용하고 이런 곳에서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면천에는 골정지와 면천읍성 등 유명한 곳이 있었다.
식당은 몇 후보가 있었는데 일단 콩국수 맛집이 엄청 많은데 점심에도 먹었고
실제 유명한 집은 점심 장사만 해서 일단 패스하기로 했고
안샘가든, 짠지식당, 은지네식당 중 한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일행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안샘가든을 방문하기로 했다.
예전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식당이었고 출입구까지 길이 특이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안에 싸인이 엄청 많았는데 유명인이라기보다는 그냥 방문객들의 싸인인가 싶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훑어봤는데 그런거 같았다.
실내는 좀 특이했다.
그리고 대부분 자리가 단체손님을 받는 구조였다.
처음 메뉴를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과 의견은 이게 무슨 조합인가 이다.
코다리조림에 순대곱창전골 그리고 순대국에 곤드레밥, 더 가서 갈비탕에 돈가스까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메뉴들을 한다는게 전문적이지 않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평이 워낙 괜찮아서 방문을 했다.
반찬 가짓수는 꽤 많은 편이었다.
반찬이 하나하나 맛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나는 그냥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달걀후라이도 인원 수에 맞게 내어 주셨다.
코다리조림을 먹을까 하다가 순대곱창전골을 주문했다.
근데 처음 나오는 비쥬얼이 이건 전골이라기 보다는 그냥 매운순댓국을 4인분 준 것 같았다.
맛도 뭔가 좀 닝닝한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안에는 순대와 곱창이 들어있었다.
근데 우리가 먹던 순대곱창전골에 비해 내용물도 좀 빈약했다.
전문점이 아니라 그런것 같았다.
우리는 국물이 너무 많아서 좀 줄여보고자 사리도 넣었는데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소주 안주로 괜찮아서 잘 먹었다.
우리보다 나중에 온 손님들이 현지인으로 보였는데 코다리조림과 돈까스를 꽤 많이 주문하길래
우리도 따라서 돈까스를 주문해봤다.
구성이 참 괜찮은 편이었고 맛도 일반 음식점에 비해 괜찮은 맛이었다.
푸짐하기도 하고 맛도 좋고. 그래서 현지인들이 돈까스를 주문해서 먹었나보다.
그리고 우리는 돈까스를 하나만 주문했는데 인원수에 맞게 스프도 내어 주셨다.
대체적으로 맛이 좋다는 평가가 많은 곳이고 가성비도 좋고 양도 푸짐하다.
전문성을 바란다면 그건 좀 못 미칠 수도 있으니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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