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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충청도』

스플라스 리솜 여행 중 만난 내포맛집 면천갈비

by 딸만"셋"104호 2024. 1. 29.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먹을 곳을 찾다보니
1순위는 고덕갈비 2순위는 예산 소복갈비 였는데
아이들이 잘 먹을 곳을 찾다보니 갑자기 내포에 면천갈비로 행선지가 바뀌었다.


요즘은 모범음식점이나 바른업소 같은 곳들은
이렇게 밖에서도 가격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가 가던 당진에 면천갈비와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이 면천갈비 내포1호점이라고 한다.
사람도 많고 장사가 무지 잘 된다.


우선 돼지갈비 4인분을 시켰다.
총 4대가 크게 나온다. 아이들이 잘 먹어서 하나 더 주문했는데
애들은 배부르다고 안 먹고 아내가 싹 다 먹었다. 대단.


숯이 나온다.
어른들은 숯을 보고 좋다 안 좋다 알던데 나는 아직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다.


오늘의 고기 굽기는 아내가 한다.
뭐 오늘만은 아니고 보통 아내가 한다.


연두부는 아이들이 맛 보더니 맛있다고 또 달라고 한다.
아마 소스 맛이겠지만. 그래도 힘들텐데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참 예쁘다.


가지는 아이들만 먹고 우리들은 먹어보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양념게장은 단 맛이 강하고 매운 맛이 거의 없다.
이거 많이들 리필한다고 한다.


일단 이 곳 반찬은 셀프라고 되어 있는데
셀프바는 매우 제한적이고 위에 반찬들은 직원에게 이야기 해야 갖다주는 것들이다.
근데 이게 달라고 해도 식사가 끝날때까지도 잘 안 나온다.
바빠서 잊은건지 일부러 아끼기 위한건지 모르겠지만
사장님으로 보이는 영화배우 김윤석 닮은 분한테 이야기하면 바로 갖다 주신다.


아이들 먹으라고 주문한 계란찜.
내가 김치 먹고 매워서 계란찜을 한참을 먹었다.


이게 그 김치다.
첫 세팅 반찬에는 없었는데 셀프바에 김치가 있길래 가져왔다.
겉절이 같은데 맛이 양념게장이나 비빔냉면 같다.
근데 이게 매운맛이 강해서 은근 밥도둑이 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잔치국수.
국물까지 개운하게 잘 먹었다.


비빔냉면도 맛이 아주 괜찮았다.


아이들 먹던 물냉면을 먹어보니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아마도 식초랑 겨자를 넣지 않아서인가 싶기도 하다.
아니면 모자란 육수에 물을 넣은건지 무 맛이 좀 이상한건지
수돗물 약품 냄새 같은게 살짝 나서 냉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맛있게 들이키지는 못했다.


놀러왔으니 맥주한잔 하려고 육회도 하나 포장해서 숙소에서 맛나게 또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