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체면 - 혼밥 하기 좋은 제주협재맛집 솔직후기
최근 제주도에 2주 정도 머문 기간에 다녀온 체면이라는 혼밥 집이다.
혼밥을 하기 좋다는 식당을 찾던 중 메뉴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평이 아주 좋아 방문한 곳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격대비 별로이다.
일단 제주도 공식 블로그라는 사이트에서 글을 보고 주소를 확인하고
네비에 목적지 설정하여 갔는데 말도 안되는 장소에 다른 식당이 나왔다.
배고픔에 그냥 대충 먹을까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하니
다시 20분 가량 차를 몰고 이동해서 이곳에 도착했다.
어떤 글에서는 줄을 선다는 말도 있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고
식사를 하는 동안 방문한 사람은 나까지 총 4명이었다.
자리에 앉으면 이러한 모습이다.
이러한 메뉴를 혼밥하는 것은 첫경험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음식을 기대하면서 바깥 풍경을 살펴보기도 했다.
산방산이 보이는 곳이고 앞쪽으로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가 있다.
주차를 하기에는 어정쩡한 공간 구성에 길가에 차를 대놓고 들어온다.
체면화로라는 문구와 함께 소개되는 메뉴는
한우의 경우 채끝, 꽃등심, 새우살, 살치살이 있고
와규(흑우)의 경우 꽃갈비살과 야끼니꾸가 있었다.
곁들임류라고 해서 명이나물과 톳장, 루꼴라샐러드, 로컬계절스프,
구이채소, 명란몸밥, 게장몸밥이 저렴한 가격으로 있었다.
난 처음부터 정식을 먹고자 방문을 했는데 생각했던 체면스페셜정식이
이전 리뷰와 비교했을 때 거의 1만원이나 오른 가격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체면정식에 라멘을 곁들이기로 생각했다.
라멘은 흑마농라멘으로 선택을 했다.
보통 일본라멘은 국물을 먹기 위한게 아니라 짠 편이다.
한국 사람들은 국물을 먹어야 하기에 연한맛으로 먹는걸 추천했으나 난 그냥 그 맛을 보기로 했다.
토핑도 따로 추가하지 않고 원 메뉴 그대로 주문을 했다.
정식세팅이 먼저 준비되었다.
루꼴라 치즈샐러드에 제주로컬 계절스프가 같이 나온 모습이 보인다.
음식 하나하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쥬얼이고 맛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한우와 와규 야끼니꾸가 준비되었고
구이채소로 오크라가 준비되었다.
굽기 편해보이는 한우부터 굽기로 했다.
맛은 특출나지는 않았으나 굽는 스킬에 따라 맛이 좌우되는 모양이다.
개인 화로라 그런지 불이 강하지 않아 배고픈 사람에게는 고문이 되는 속도이다.
빨리 굽지 못하니 천천히 먹기 위해 고기에 이것도 올려보고 저것도 찍어보고
열심히 조리를 해서 먹었으나 역시나 답은 없었다.
그냥 농협이나 축협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에가서 양껏 시켜서
좋은 화력에 마구마구 구워먹는 것이 더욱 맛도 있고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명란몸밥이 준비되었다. 뭐 나쁘지 않았으나 엄청나게 맛있는 것도 아니었다.
고기로 채우지 못하는 배를 이것으로나마 채우라는 의미로 생각되었다.
그래도 나에게 다른 메뉴가 하나 더 있었다.
그것은 바로 흑마농라멘이었다.
제주가 마늘을 마농이라고 해서 흑마농라멘인데 제주 이곳에서 유명한 마늘을 갖고 한 라멘으로
이것 또한 엄청나게 맛있는 건 아니고 평범했다.
나는 국수를 좋아하기에 열심히 흡입했고 다행히 명란몸밥과 라멘으로
배는 어느정도 채울 수 있었다.
열심히 먹어보니 이런 결과물이 나왔다.
성인 남성 혼자 39,000원의 식사를 했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었고,
인터넷에서 보던 엄청나게 맛있고 좋다는 평가에 못 미치는 음식들이었다.
사람이 없고 조용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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