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근처 전복요리전문점 제주따이(9세, 8세, 6세 세딸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제주따이는 공항 근처인 노형동에 위치하고 있어서 제주도를 온 첫 날이나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 가기 전에 들르기 딱 좋은 곳이다.

아내가 찾은 이 곳은 이미 평이 좋은 곳이라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었다.

바로 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서 저녁 8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중간에 3시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고

주방은 7시 30분에 마감을 하니 시간을 잘 맞춰 가야겠다.

참고로 매주 목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이 곳은 전복을 이용한 메뉴가 메인이다.

전복돌솥밥, 전복물회, 전복죽, 전복뚝배기, 전복칼국수, 전복해물탕이 있는데

우리는 아이들이 먹을 전복돌솥밥 두개와 아내와 내가 먹을 전복물회 그리고 전복칼국수를 주문했다.

 

 

우리가 방문한게 오후 2시라 손님이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를 포함해서 3~4테이블 정도 있었다.

 

 

전복이 있는 수조 위로 해녀가 전복을 캐는 듯한 모습이다.

 

 

전복돌솥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잇다.

뭐 특별하지는 않다.

 

 

처음에 정체 모를 전 같은게 나온다.

아이들이 배가 고팠는지 너무 맛있다고 해서 음식이 나오기 전 더 달라고 부탁 드렸더니

따뜻한 전을 또 내어 주셨다.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다보니 쉰다리라는게 있었다.

쌀로 만든 유산균 발효음식이라고 하는데 그럼 이게 막걸리 같은건가?

알코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나는 운전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관심을 갖지 않았다.

 

 

밑반찬이 나온다.

돌솥밥을 주문해서 나오는 고등어 구이와

 

 

전복 내장을 이용한 무언가가 나왔는데 이것도 맛이 괜찮았고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다.

 

 

그리고 미역국도 맛이 좋아서 아이들이 참 잘 먹었다.

전복이 낯설어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아도 돌솥밥과 미역국 그리고 고등어를 잘 발라주면

한끼 든든하게 먹일 수 있었다.

 

 

물회도 괜찮았다. 일단 전복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요즘 식당들을 가면 물회가 양념이 너무 세서 먹기 괴로울 때도 있는데

이 곳은 딱 맛있는 적당한 맛이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전복 칼국수이다.

간간하게 나오는데 미역도 들어가고 입맛에 맞았다.

이후에 유명하다고 하는 중문에 있는 칼국수를 먹었는데 뭔가 깊은 맛은 이 곳이 더 좋지 않나 싶다.

 

 

그리고 전복을 거부하는 바람에 돌솥밥도 내 차지가 되었다.

밥과 반찬을 골고루 잘 먹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또 뚝딱 해 버렸다.

제주도 첫 끼부터 너무 많이 먹은게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 이후에도 모든 끼니가 엄청나게 먹게 되었다.

 

 

이미 인터넷으로 맛집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붐비는 시간대나 날짜에 오게 된다면 사람이 많을 수 있다.

우리는 6월 초에 방문했고 시간도 애매해서 쉽게 자리잡고 먹을 수 있었다.

음식 맛도 좋은데 친절하고 제주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 올려주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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